군대에 있을때...
할 것도 없고 시간도 안가고 5~6명이 모여 수다를 떨다가
짬밥도 맛없고.. 바깥음식 얘기하다가 순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탱탱한 식감과 가득찬 속을 상상하며
초장에 찍어먹고싶다... 라는 말을 한 순간
저 빼고 나머지 사람들이 식인종을 쳐다보듯 보는 그 시선..
그걸 왜 초장에 찍어먹냐며.. 극딜을 당했고
억울함에 그럼 뭐에 찍어먹냐?! 했더니 소금 쌈장이 주류고 된장까지 나오더군요
저는 일평생을 순대에 초장만 찍어먹었고 그 문화컬쳐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다들 뭐에 찍어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