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1-30 16:21:50 ] 청와대는 30일 '잃어버린 10년'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 배포는 관권선거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관권선거가 진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권선거란 10년전 한나라당이 했던 바와 같이 국세청이나 안기부를 동원해 선거자금을 만들고 대통령이 자금을 모집해 당에 내려보내고, 권력기관을 동원해 야당 후보를 흑색선전하고,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시킨 지난 시대의 부끄러운 초상을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가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홍보책자를 만든 것은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 주장에 대해 당연한 반론이고,11월 1일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사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를 두고 관권 선거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국가채무의 증가를 두고 잃어버린 10년의 증거라고 했는데 참으로 염치가 없는 일"이라며 "최근의 국가채무 증가의 대부분인 78%,132조원은 한나라당이 발생시킨 IMF 국난으로 인한 공적자금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10년동안 IMF 국난의 책임도 잊어버리고 염치마저 잃어버린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CBS정치부 김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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