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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주민들?때문에 이사가고 싶어지네요 .--
게시물ID : gomin_196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Ω
추천 : 2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23 00:39:05
풀옵션 원룸에서 살고 있구요,
여기 이사온지 2년정도 돼가는데도 달리 불편한 점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위치도 좋고 진짜 맘에 듭니다.

또 여기 건물주가 거주하는게 아니라 집만 세놓고 다른 지역에 살아요.
세입자 입장에선 정말 편하죠.
여기저기 이사다니면서 살아봤지만
오가면서 매일 건물주와 마주치게 되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그리고 세금 한번 밀리지 않고 내는 나름 좋은 세입자라 자부한다 해도!
신경쓰이고 왠지 눈치보이는게 세입자 입장이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좋았어요. 이런저런 조건이 저한테 너무 잘맞았어요.
근데 살면 살수록 이웃들때문에 진짜 미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앞집 여자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이름도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 이름보다 자주 들어요..
매일 새벽 왠 남자가 술취해 찾아와서 문을 부술듯이 두들기며 이름을 부르거든요 ㅋㅋㅋㅋ
쾅쾅콰오카오ㅓ카어ㅏ카와코아쾅!!!'ㅇㅇ야!!!!!!!!!!!!ㅇㅇ야 문좀 열어봐!!!!!!!!!!!!'
싸운건지 수면제라도 먹고 포풍수면 취하시는건지 절대 안열어줍니다.
그럼 한 한시간동안 저 이름을 듣고 있어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야!!!!!!!!!!!!!!!!!!!!!!!'쾅쾅쾅코어라쾈와코아코아쾅!!!!!!!'ㅇㅇ야!!!!!!!!!!!'
저 여잔데.. 진짜 무서운데도 너무 시끄러워서 ㅋㅋㅋㅋㅋㅋ
문열고 나가서 제발 잠좀 자자고 하소연하다보니 그분 얼굴이 눈에 익을 즈음...
안찾아옵니다.. 아 헤어졌나 정말 다행이다 ㅠㅠㅠㅠㅠㅠ 했는데
다른분잌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야!!!!!!!!!!!'콰오카오카오카왘와코아코아콰오캉!!!!!!!!'ㅇㅇ야!!!!!!!'
ㅋㅋㅋㅋㅋㅋㅋ앞집여자 얼굴은 한번도 못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김태희 뺨때려주시나봐요 ㅠㅠㅠㅠㅠㅠ 남자들이 줄을 서서 찾아헤맴 ㅠㅠㅠ

앞집의 옆집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콜중독인가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술먹고 새벽에 귀가하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쾅코아렄!!! '이런 X발!!!!! X같은 땅이 흔들뤼고 쥐X이야!!!!!!!!'
우리 건물 일주일에 한번 청소업체에서 복도 청소 오는데요....
이 남자분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계단에 피자를 만들어 놓으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며가며 진짜 남의 뱃속 사정까지 살펴봐야 하는 그 기분
제발 술이 약하면 ㅠㅠㅠㅠㅠ 자제좀 해주셨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좀전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오는데 피자 목격 ㅠㅠㅠㅠㅠㅠ 하아........

옆집... 이집은 문이 고장났나봐여...
저희건물 방과 방 사이 방음은 정말 좋다고 자부하거든요..
저렇게 활발하신 우리 이웃님들 목소리가 문만 닫으면 전~~~혀 들리지 않으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뭐 ..
근데 옆집 분들은 4월부터 문을 닫고 계신걸 못봤습니다...
뭐 남자둘이 사시니까 편하게 편하게 지내려고 그러시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다니는 제 입장에선 ㅋㅋㅋㅋㅋㅋ
낯선 두남자가 사각팬티 차림으로 밥먹고 티비보는거 
아 저도 정말 보기 싫은데 사람의 ㅋㅋㅋㅋㅋ 시야가 .. 참 상상 이상으로 광범위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
무한도전, 나가수나 요즘 시작한 슈스케3 이런거 나오는날 옆집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ㅋㅋㅋ
노래 잘하는 사람 나오면 
'오~~~~~~~!!!!!!!!!!!!!!!!!!!!!!!!!!!!!!X발!!!!!!!!!!!! 대박!!!!!!!!!!!!!!!!!!!!!!!!!!!!!!!!!!'
참 목청 좋으신 우리 이웃님들...

참 여태 여기저기 원룸 이사다니면서
햇살 좋은날 베란다 창가에서 음 기분좋다~ 하며 분위기 잡다가
위층에서 창문으로 버린 라면 국물 맞아본적도 있구요..ㅋㅋㅋㅋㅋㅋㅋ
살빼려면 수시로 줄넘기가 필수라는 헤비급 언니 옆집에 살아본적도 있구요 ㅋㅋㅋ
(사실 이건 아래층 사는 사람 입장 생각하면 진짜 참아야지.. 참아야지.. 생각하게 됐었던 ㅋㅋ)
한번은 집주인이 옥상에 널어둔 초등학교 5학년짜리 딸내미 옷이 없어졌다며
당시 스물다섯이던 저를 의심했던 적도 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세상은 넓고 병씐들은 많다고 ㅋㅋㅋㅋㅋ
이래서 다들 내집내집 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휴 어쩌겠어요, 이사가려면 또 한참 집 알아보고 이사비용 들여가며 정든집 떠나야할텐데
그냥 귀를 막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그냥 오늘은 유독 짜증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옆집은 지금부터 축제 분위기 ㅋㅋㅋㅋ 옆집의 앞집 분은 벌써 피자 만드셨곸ㅋㅋ
오늘 앞집 ㅇㅇ씨 집은 좀 조용할까 싶기도 하구요,,,
ㅋㅋㅋ 그냥 답답한 맘에 적어봤어요....... 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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