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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그러는거 아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96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법사의꿈
추천 : 80
조회수 : 294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4/24 15:14: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21 09:17:43

28인생을 살면서 솔로남들이 꿈꿔오던(?) 마법사의 길을 걷고있던 청년입니다.

하지만 몇일전 그 꿈이 무산될뻔한일이 있었지요..

다행이 같은길을걷던 친구녀석때문에 마법사의 길을 계속갈수있는 오지랄 썅썅바한 일이있었습니다.






두달전에 알계된 여자분이있었어요.

영화도보고, 꽃구경도가고, 같이 시내를 걸으며 이거저거 군것질도하고

참 놀랍도록 자연스럽게 친해졌었죠.

그분과 저는 더이상 숨길게 없을정도로 가까웠고,

자연스런 스킨쉽에 적응하며 운명의 날을 약속했습니다.



그날은 친구와 나 그녀와 그녀의 친구 이렇게 4명이서 놀았어요

전 오늘밤 마법사의 길을 포기하려고했었습니다. 

단한명의 여인에게 사랑을 주기로했었지요.



신나게 놀고 이제 집에갈시간..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저와 친구가사는곳에서 40분가량 차로 이동할거리에 살고있었어요

문제는 친구였습니다.

그녀의 친구를 바려다주고 그녀와 같이있을심산이였는데.

친구녀석이 차앞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어야~ 너 올때 심심하니까 나도 그냥 같이갔다오지 뭐.."

ㅡ_ㅡ??.......

같이갔다오지 뭐 같이갔다오지 뭐 같이갔다오지 뭐 같이갔다오지 뭐 같이갔다오지 뭐




당황한 그녀와 저는 어떻게든 친구를 말려보려했지만

이미 그녀의 친구분한테 콩깍지가씌인 친구녀석은 막무가내로 그녀의친구옆에 찰싹 붙어서

갈심산이였습니다.



결국 4명이서 차를타고 그녀와 그녀의 친구를 보내주며 친구와 난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도중 차마 눈치없다고 뭐라 말하고싶었지만

천진난만하게 그녀의 친구가 맘에든다며 자기한테 제차에있는 하트 쿠션을 줬다며

기뻐하더군요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친구 차에서 내릴때 제차에있던 하트쿠션 꼭 안고내린것을.....

(그거 총으로 인형맞춰서 상품탄건데 5000원써서 -_-)




친구야..

내가 꼭 약속하마

언젠가 너역시 마법을 포기하려고 하는날.. 

이 한 몸 나서서 너의 마나를 지켜주겠노라고..

네녀석이 대마법사가 될때까지 옆에서 적극도와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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