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업부채가 새로운 글로벌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당국이 중국의 은행 등 금융기관 파산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금융기관은 중국 정부의 보증을 받고 있어서 파산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간 중국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신념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부채 부실화로 신용위험이 커진 금융기관 중 실제 파산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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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이런 발언은 중국당국이 금융기관 파산으로 인한 변동성의 위협을 용인하기로 했다는 신호라며, 은행이나 보험사 등은 정부의 보증을 받기 때문에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투자자들의 오래된 신념을 흔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장 부총재는 파산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예금자보호제도 도입, 금융기관을 위한 신용정보 시스템과 출구 기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작년 5월 예금자 1인당 50만 위안까지를 보증하는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예금자의 99.63%가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게 인민은행의 추산이다. 예금자보호제도는 은행들이 시장 규율에 따라 처리될 때에 대비한 예금자들을 위한 선제적 보증제도다.
장 부총재는 또 중국의 인터넷 금융부문 붐에 따른 위험도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늘어나는 기업부채가 중국 경제의 핵심 논쟁거리라면서, 구조적인 부채 문제는 경제성장률을 낮추거나 금융위기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말 98.6%에서 작년 말 170.8%로 72.2%포인트 치솟았다. 중국의 기업부채 급증은 작년 이후 회사채 부도로 이어지면서 중국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료제공업체 윈드인포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기업의 회사채 부도는 32건으로 작년 전체의 21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미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이 공식통계 1.75%의 10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613104528104 은행업을 아는 사람은 섭프라임이 왜 연체율 7%에서 터졌는지 자산중 부실채권 7%이상이 왜
위험한지 아실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