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삼성 구원투구 이닝이 225이닝으로 기아에 이어서 끝에서 두번째입니다.

막강 불펜을 들어서 삼성의 선전을 단순히 선동렬의 유산이다 이렇게 치부해 버리시는 분들 많으신데 

불펜이 좋은건 인정합니다. 선동렬 감독이 투수를 잘 키웠지요 

근데 현재 삼성이 1등하고 있는게 어떻게 선동렬 감독의 유산덕이라고 하면 그건 지나치게 류중일 감독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지금 삼성의 성적의 기반에는 김성래 타격 코치의 영입이나 류중일식 믿음의 야구를 통한 공격력 강화와 선발 야구가 기반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그저 밖에서 보기에 삼성은 불펜진이 좋으니 선동렬 덕에 우승한다는건 

류중일 감독을 무시하는거고 삼성팬들을 무시하는거지요.

지난 시즌 지는 경기에서 맥빠지는 운영이나 재임 기간 전체에 걸쳐 지나친 불펜에 대한 신뢰로 약한 선발 불펜에 피로 누적을 가져온 선동렬 감독과 달리 

40승중 21승을 역전승으로 이루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펜 투구 이닝은 끝에서 두자리를 기록중인 류중일식 뚝심있는 정통파 야구는 분명 그 자체로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