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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도시락
게시물ID : cook_196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yuhuhimo
추천 : 32
조회수 : 4468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2/22 0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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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홀로 아이키우는 아빠입니다.

지난번에 올린글, 베오베 보내주셔서 기뻤어요^^


오늘은 아들의 마지막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올 4월부터 초딩.

학교에 들어가면 당분간 도시락 쌀 일은 없을거 같아요.

보육원은 매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세달에 한번쯤은 만들었는데..오늘은 보육원 졸업소풍 이에요ㅎ


아침에 아들녀석 보내고 집에 오는길에 처음 도시락 만들었던 4년전 사진을 찾아봤더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땐 아이 엄마와 함께 살던 때였는데, 첫 도시락을 만들고 "남자인 내가 도시락을 만들다니!" 라면서 제 스스로 꽤나 기특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그냥 일상이라 아무렇지도 않은데^^


4년동안 참 아들녀석도 저도 많이 변했구나..하는걸 도시락으로 새삼 느끼네요..

"녀석, 많이 컸네...도시락 크기가 다른걸 보니. 그러고보니 요새 먹는 양이 거의 나랑 똑같은거 같아.."

"나도 많이 요리가 늘었네...첨엔 그 작은 도시락 만들길 쩔짤맸는데.."

라면서 감회에 젖어있습니다ㅎㅎ


사진은 4년전 처음 만들었던 도시락이랑 오늘 만든 "마지막" 도시락 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내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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