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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귀찮아 죽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537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날두비둡?
추천 : 0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9/13 21:40:37
어제 피씨방을 갔습니다. 꽤 멀리 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이곳 저곳 다니다가 피방에 갔죠.

대개 서든을 하기 때문에 곧장 서든을 키고 클전을 했습니다.

그러다 몇몇이 잠시 쉬겠다며 다른 것을 하기 시작했고 세 명밖에 남지 않은 우린 용병 하나를 껴서 클전을 돌렸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읽기 귀찮으실테니 뛰어 넘겠습니다.

그 용병과 약간의 시비가 터졌고 욕설이 왔다갔다 하다가 전화번호를 깠죠.

왜 전화를 했는지.. 알고보니 20대 중반이라던 놈이 부산사는 중2짜리 꼬맹이더군요..

목소리부터가 확 어린 티가 나는 것이 전화 딱 하자마자 "내가 뭐하러 이렇게 열폭을 해가지고 이짓을 하고 있는건지.."라는 생각이 들고 화가 싹 풀리더군요..

중딩이(편하게 부르겠습니다.)는 짜피 얼굴보고 하는 것 아니니 신이 나서 욕을 하고 저는 그냥 "그래그래"하다가 끊었습니다.

그런데 기가 살았나봅니다.. 쫄았냐는둥.. 에휴.. 귀찮지만 뭐 저도 잘못한 것 있으니 심심하면 전화오는거 받아서 "그래. 말해봐."하고 그냥 뭐라고 욕하는거(스피커폰 켜놓고 여럿이서 뭐라 하는데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들어주는데 이젠 좀 지겹네요..

요거 전화 안오게 하는 법좀 알려주십시오 워낙 기계치인지라 핸드폰을 사도 사진, 전화, 문자 뺴고는 하는 일이 없습니다..(다 하는건가..?)

제풀에 지치면 그만 하겠지라는 생각도 하지만 제가 없는 사이 어머니께서 핸드폰 전화오신거 받고 놀라실까봐 걱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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