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도시라는 이름으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여러 이미지가 나왔다. 훈도시를 입는 방법의 이미지(만화)로 남, 여 이미지가 많이 보였고, 무슨 행사인지 알 수는 없지만, 훈도시를 입은 장정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
6~8살로 여겨지는 남자아이들 혹은 여자아이들의 모습 등.. 전통 문화를 잘 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것에 비교해서 조선의 속곳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다. 한복사진이 주를 이루고, 누런 옷(삼베?)의 사진만 반복되어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의 문화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똑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는 것은 스스로도 알고는 있다.
그렇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만큼은 어쩔 수 없다.
일본의 경우, 속에서 겉까지 현재로도 전통의상을 재현해서 입고 생활하시는 분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유? 속옷부터 겉옷까지 전부다 저런식으로 다 공개가 되어있고, 행사등에서 사용되는 것이 보이니까...
한국의 경우? 혼례에서 전통식으로 할 때 한복을 입는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 뿐이다. 전통한복을 입는다고, 전통 속옷까지 챙겨입는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겨우 한두시간만에 후다닥해내는 결혼식에 보이지 않는 속옷까지 전통식으로 챙겨입는다???? 그건 무리한 요구라고까지 생각이 되니...
개인적으로, 한복 속옷은 고사하고 겉옷도 전혀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냥 검색해보다가...
문화의 전례가 차이가 나는구나 싶어서 끄적여보는 것임...
살기 바쁜 현실에, 겉보기만 치중하는 체면치례만 하는 양반문화에서, 과연, 속곳까지 다 전통식으로 해 입고 사시는 분이 계시기는 할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 본 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