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좋은일이 생겼다
게시물ID : freeboard_1969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로라고래
추천 : 13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21/08/13 23:53:48
디자인한 문구를 위메프에 입점하게 되었다.
오늘 심사결과를 메일로 받고
승인이란 두글자에 눈물이 핑돌았다.

늘 패배자 인생,
치이고 차이는 인생이었는데
받아들여졌다는게 살아서는
 처음 겪는 일이라 눈물이 돌았다.

친구는 펭수 케익을 사주며
자기일처럼 기뻐했다.

난 기쁜지도 몰랐다.
그냥 마음이 포근하고 간질했다.

살면서 만나기 쉽지않은 이런 감정이
온몸을 휩싸여서 날 달아오르게했다.

강변을 산책하며 미친듯이 깔깔거리다가
초딩들 타려는 그네를 멀미날때까지 타고
땀을 흠뻑적시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팟다.

밥먹으며 나는 되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늘 먹던 쌀밥이 씹을수록 유난히 달다.

그러한 황홀한 밤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