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 이 땅에 들이고 축가지원해준대.. 도축할때 내는 세금도 면제해주고.. 왜 진작 안했는데.. 왜 진작 그렇게 해서 한우값잡지..
민노당은 서민들편이라면서 값싼 미국소 들이는데 왜 반대하냐고 말하는 놈 머리엔 뭐가 들었을까..
나 한창 젊을때 데모질을 오라지게 하다가 데모에 질리고 인간에 질리고 그바닥도 더러워서 뛰쳐나왔는데
나 지금 무지무지 데모가 하고싶어.. 데모가 노조랑 농민이나 운동권애들만 하는게 아니라.. 이럴때 마음으로 들고 일어서는게 데모라는 생각드네..
이거 다 반대하러 청와대앞에 나가야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들고..
여기다 하소연할게 아니라 당사자들 앞에서 말해야되는거지만.. 도대체 요즘 애들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 어릴때부터 그렇게 만든 그시대의 어른들 잘못이 크지만.. 정치 사회 순수학문 순수예술은 쓰레기 취급이야.. 무조건 기성세대만 비판하면 잘난줄 아는 요즘 세대를 보면.. 사실 내 또래도 마찬가지.. 내 또래정도부터 기성세대를 강하게 비판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이유없는 반항 혹은 군중심리에 의한 반항이 시작됐어.. 다들 자기가 서태지인양.. 삽하나들고 5센치만 깊게 들어가도 말문이 막혀 텅빈 머리를 자랑하면서도 입으론 사회를 욕하고 어른들을 욕해.. 왜 뭐가 어떻게 왜 나쁜지 더러운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같은건 없어 오로지 비판문화에만 젖어든거야..
20대 중반인 후배애한테 대선에 총선에 누구를 어디를 왜 찍었는지 물어봤더니 다 찍은 사람이 되고 찍은 당이 과반수를 차지했어 웬지 잘할거 같았대.. 브랜드가 믿음이 갔대.. 패야되나.. 때려서 되는거라면 차라리 좋겠다..
토론 좀 해볼까하면 정치얘기는 딱 질색하고 빅뱅얘기 원더걸스얘기를 하다가 결말을 재테크 펀드로 끝나..
난 도대체 지금 이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도대체 감을 잡을수가 없어..
뭐랄까...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심정인거 같은거.. 뭐랄까.. 집도있고 돈도많고 결혼해서 애도있고 부족할게 없는데 눈앞이 캄캄한 기분... 진짜 미래가 안보인다..
난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걱정된거 처음이야.. 이렇게 나라가 세대가 세상이 걱정되는거 처음이라구..
내가 아는 새끼중에 실천의 ㅅ자도 모르는 놈이 하나있는데.. 온갖책을 휩쓸면서 머리에 지식만채워서 잘난척만 하고 하고다녀.. 온갖 영웅행세를 다하지.. 쓰레기중에 쓰레기인데.. 글빨이 좋다고 기자가 됐어..
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고 실천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 나 역시도 이제 다시 실천의 길에 나서야겠지만..
생각와 실천이라면 사기꾼이 대통령이 될 일도 없겠고 성추행범이 국회의원이 될 일도 없겠고 그런 것들이 된다해도.. 되서 미국소를 들여온다고 헤벌쭉거려도 무서울게 없을거 같애.. 사실 막말로 여기저기서 봉기일어나듯이 들고일어나면 되는거잖아.. 근데 우린 지금 키보드앞에서 워리어짓만하고 미국소 의료보험 대운하가 짜증나는데도 돈은 벌어야하니까.. 주말엔 놀러가야지... 요러고 있는거지.. 사실 그렇게 살수 있는 환경과 복지를 만들어야하는게 정부인데..
나 너무 답답해.. 젊은 애들 데려다 정치 사회 강연이라도 하고 싶고 마음맞는 사람들 모여서 항의방문가고 싶고 전국적으로 미국소 반대하는 총궐기도 하고 싶고 무엇보다 이 근본적인 싹을 없애고 싶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