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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주: 밑은 웃대 작성자 썰)
남편은 진짜 좋은 마음으로 한게 맞을 것이다..
언젠가 저녁으로 닭도리탕을 해놓았다
같이 저녁을 먹으며
'아 역시 닭도리탕은 감자가 젤 맛있다'
라는 내 말을 들은 남편
다음날
내가 집에 오니
닭도리탕에는 감자와 당근만 남아있었다
이게.. 뭐지..?
싶어서 남편에게 연락하니
'응! 당신이 감자랑 당근이 좋대서
나 감자랑 당근 하나도 안 먹고 남겨놨다!!
잘했지???'라고
너무나 해맑게 답했다
그날 집에 온 남편에게
여보.. 이거는.. 아냐...
내가 좋아하는거 기억한건 정말 고마운데..
닭도리탕에 있는 감자만 먹고 싶어서
그런 말 한게 아니야..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그 뒤로 한번씩 내가 닭도리탕 하면
오늘도 감자만 남겨줄거야?ㅋㅋㅋ
라고 함
ㅎㅎ..ㅋㅋㅋㅋㅋㅋㅋㄱㅋ
남편도 요즘 저 얘기 내가 꺼내면
그땐 자기가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출처 | http://huv.kr/pds1195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