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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프로야구 - 두산, 롯데
게시물ID : sports_19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4/4
조회수 : 10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3/13 12:20:24
#작년 시즌 순위대로..

3.두산 베어스

07년 2위, 08년 2위, 09년 3위. 그러나 올해 두산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두산은 SK와 더불어 최근 몇 년간 가장 뚜렷한 색을 가지며 야구를 한 팀이다. 1-4번의 국대타선,
SK 및 삼성과 견줄 수 있는 강한 불펜, 작년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준 수비진, 그리고 누구나 뛸 수
있는 발야구.

그럼에도 두산이 최근 3년간 콩산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07-08년은 무적의 SK에 막혔고, 09
년에는 선발진의 안정화를 갖추며 꾸준한 성적을 올리던 기아에게마저 밀렸다. 즉, 근본적인 이유
는 무엇보다 두산은 선발진이 약했다.

작년기록을 보면 두산의 선발진들은 8개팀 중에서 가장 선발승이 적었고, 퀄리트 스타트도 역시
가장 적었다. 그만큼 불펜에 의존한 팀이었다. 그러나 불펜의 한계는 분명한 것, 작년 기아와 S
K에게 10-11경기차로 밀려버린 이유도 여름이 시작되면서 KILL라인이라 불리던 불펜들이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히메네즈와 왈론도라는 두 명의 용병 선발을 뽑았다. 이 두 투수가 얼마나 던져줄지
알 수는 없다. 만약 10승 이상의 대박이 터지면 두산에게는 더 이상 약점이 없다. 그러나 용병투
수가 모두 망하더라도 작년보다 훨씬 여유롭다. 무엇보다 넥센에서 데려온 좌완 이현승이 있기때
문이다.

이현승은 최소 10승이 가능한 투수이다. 작년 3위 두산은 기아와 SK에게 10-11경기차로 밀렸는데
두 용병투수를 제외하더라도 이현승의 가세만으로도 기아와 SK의 전력차를 극복해낼 수 있다. 더
구나 10승 이상의 선발 투수 영입으로 불펜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전력 보강을 한 팀이다.

이현승에 용병선발이 한 명만 더 터지면, 이제는 정말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3년 연속 물을 먹인 SK가 최근 3년간에 비교해서 전력이 약화되었다. 불펜의 핵심선수 3명이 이탈
을 했고, 김광현과 송은범마저 시즌 개막부터 출전하지 못한다.

두산의 타선은 이종욱-고영민-김현수-김동주 라인은 이미 국대타선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거기에
민병헌, 손시헌, 최준석 등의 선수들이 있으며 무엇보다 화수분 야구로 불릴만큼 백업층도 두텁다.

수비는 외야 및 내야진 모두 포함하더라도 가장 안정감이 있고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동력
도 있다. 선발진을 제외하면 특이하게 약점을 찾을 수 없는 팀이었는데, 올시즌 선발마저 보강하
면서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예상순위 1-3위

4.롯데 자이언츠

봄데라 불리며 시범경기 연승 중인 롯데 자이언츠, 봄에는 뉴욕양키스가 와도 이기기 힘들다는 우
스개 소리가 있을만큼 시작이 좋다. 재밌는 것이 작년 시범경기 1위였던 롯데는 시즌에서 4위를 했
는데, 올해도 역시 시범경기 1위 중이다. 혹자는 시범경기 1위하면 롯데는 시즌에 하위권으로 처진
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롯데가 성적이 좋았던(4강권) 시즌에는 어김없이 시범경기
에서 성적이 좋았다. 즉, 올해도 출발이 좋은만큼 충분히 4강권을 형성할 힘이 있다고 보인다.

롯데는 선발이 강하다. 조정훈-장원준-손민한-송승준에 용병투수 사도스키 등이 가세했다. 작년 선
발진들의 자책점은 높은 편이었지만, 이닝과 퀄리트스 스타트, 선발승 등에서는 기아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한층 더 강한 선발진으로 생각을 하지만, 조정훈과 손민한의 부상
이 초반 변수가 될 듯 싶다.

어찌 됐든, 중요한 것은 강한 선발진에 비해서 롯데의 딜레마는 중간계투와 특히 마무리의 문제점
은 여실이 남는다. 롯데의 중간계투와 마무리는 4강을 다툴 기아, 두산, SK,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
로 약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과연 로이스터 감독이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역시 관
건이다.

타선의 경우 조대홍갈이라 불리는 조성환-이대호-홍성흔-가르시아가 건재하고, 톱타자 김주찬의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타선의 이름을 들어보면 뭔가 있어보이지만, 문제는 이 타선들이 얼마
나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이다. 롯데의 작년 팀득점과 타점은 리그 최하위였다. 무서운 상승세를 그릴
때는 10득점도 우습지만, 한없이 추락할때는 1득점도 버겁게 하는 팀이 롯데이다.

전체적으로 롤코이미지가 있는 것이 롯데인데, 롤코로서는 절대 우승을 할 수가 없다. 133경기에서
필요한 것은 '연패를 하지 않는 꾸준함'이다. 비록 4연승, 5연승을 못하더라도 4연패, 5연패를 하지
않는 팀이 우승권에 근접한다.

10경기에서 6경기를 이기면 1위, 4경기를 이기면 8위를 하는 것이 야구의 리그이다. 타자진과 마찬
가지로 투수진이 선발승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자책점이 높은 것도 이와 같다. 롯데는 '자율 야구'이다. 
굳이 따지자면 외국인 감독 로이스터는 다른 7개팀과는 아주 구분이 되는 야구를 하는 팀이다.

지난 2년간 하위권에 있던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놓은 점은 확실히 대단하다고 하나, 이제는 무언
가 보여줄 시즌이다. 전력의 급변화인 롤코 이미지를 벗고 얼마나 꾸준한 전력을 보여주는 지가 필요
하다.

예를 들면, 롯데의 수비는 3루가 가장 딜레마이다. 그리고 외야 및 내야 수비를 보면 다른 7개팀에
비해 뚜렷하게 못하지도 않는다. 지난 시즌의 실책 갯수를 보더라도 리그 중위권 정도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롯데는 뭔가 허술한팀이라는 이미지를 야구팬들은 가지고 있다.

최근 2년간 롯데의 행보를 보면 10연을 하다가 10연패를 당해버리고, 가장 중요한 경기에는 에러로
경기를 내주며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 2년간의 포스트시즌에서 거의 힘도 쓰지 못하
고 패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전반적인 전력을 놓고 보면 우승권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4강권은 충분하다. 더구나 워낙에 기
세를 타면 무서운 팀이기에, 그 기세만 놓고 보면 우승도 할 수 있는 팀이다. 그렇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전력을 얼마나 다지느냐가 큰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다.

팀의 조화, 결속 등을 이제 로이스터가 보여줄 차례라고 생각된다.

예상순위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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