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환경이 여자투성이였어요 여중, 여고, 대학도 과 특성상 여자 99%이구요,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남자친구는... 소개팅으로 몇번 만났었구요..
그렇게 살다가 스터디그룹이란걸 하게됬습니다. 처음엔 여러사람만날 것도 기대되었습니다.
스터디가 10명이었는데 그중 5명은 남자, 5명은 여자였습니다 다니다보니 서로 친해졌습니다. 전 낯가리는 편이라, 그냥그냥 분위기대로 흘러가는 그정도 ? 그러다 보니 아주 친해지는 사람은 없었구요..
어느날 카톡이 오더군요 어떤 오빠한테;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하다가보니 이게 뭐지? 하는게 들더라고요
나 - 지금 마사지받으러 가야해서;; 낼 학원에서 봐요. 그분 - 내가 마사지 해줄께 이리와
제가 남자랑 대화하는 것이 미숙해서 그런지 저는 쫌 놀랬습니다.
나 - 내일 피곤해서 학원에 못나갈듯. 그분 - 뽀뽀한다 나 - 네? 그분 - 안오면 이빨 안닦고 뽀뽀할거야
이런대화??? 저는 이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저대화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보고싶다. 니가 좋다. 귀엽다. 이쁘다 등등 그런 호감스런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뽀뽀 얘기 듣고 기분이 너무 나빠서 선을 지키라고 하니까. 니가 오해한거 야~ 란식으로 넘어가고.
이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모닝콜을 해준다며 이런얘기 등등다른 오빠도 그러네요.. 전 이런게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어색합니다. 만난지 얼마 안됬는데 갑자기 오랫동안 알고 친한척하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괜히 부담스러우니 그러지 마세요 하면, 친해지려고 한건데 왠 오해? 이렇게 생각할거 같고..
스터디 다른 여자멤버를 보면 털털하고 주위남자하고 친하게 야야 거리면서 지내는 분도 있는데... 그분을 저와 비교해보면 정말.,,, 제가 한심한거 같습니다.
그냥 제가 예민하고 소심해서 이렇게 받아들이는건지.. 그냥 우리 스터디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