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사랑니 뽑음. 왼쪽 하단 매복 90도. 신경 지남.뿌리 휨. 네바늘 꼬맷다고 함. 한국에서 나머지 세개 뽑을 때는 십분만에 뽑은 것 같은데. 이건 뭔 드릴로 깍고 뭐하고 한시간 걸림. 치과샘 말로는 90프로의 치과에서는 서전(수술만 전문)한테 보냈겠지만 난 실력이 좋고 우리 레이저 기계도 있고 해서 가능한거였다며 겁나 셀프 뿌듯해 함. 가격 264달러 나옴. 견딜만 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마취 풀리고 지옥을 봄. 치과에서 치아와 같이 제 턱뼈 뽑았나 봄. 바이코딘을 준 치과샘한테 감사하다고 외치고 걍 한알 먹고 잤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파서 깸 ㅋㅋㅋㅋ 아까 빈 속에 먹어서인지 속 쓰림. 사랑니 뽑기 직전에 항생제를 두알 먹어서일 수도. 어쨋든 지금 식욕 0이지만 약을 먹기위해 옥수수 스프를 끓였습니다. 내일 일 쌉가능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랑니를 우습게 본 날 반성하면 사장님한테 내일 쉰다고 연락 드림. 목까지 부어서 말도 못하고 입도 못열고 침도 삼키기 힘듬. 사랑니 따위에게 지다니. 옥수수 스프 왜 빨리 안식어.. 이렇게 길게 쌉소리를 하는데.. 빨리 약먹고 기절하고 싶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