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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검술과 동양의 '검도'
게시물ID : freeboard_537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호랭이
추천 : 2
조회수 : 81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14 14:43:11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대한검도를 수련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방금전 흥미로운 게시물을 봐서 부연설명 + 아는척이 하고 싶어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원문은 투저타저님의 공방일체 독일 검술 : 쉴하우와 크럼프하우 라는 글 입니다. 링크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387245&page=19&keyfield=&keyword=&mn=&nk=%C5%F5%C0%FA%C5%B8%C0%FA&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87245&member_kind= 입니다. 일단 첫번째로 논란이 되었던 서양 검술 영상입니다. 이번엔 검도의 시합 영상입니다. 두 영상의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잘 모르시겠죠? 네 사실 두 영상에서 무언가 비교를 하기는 힘듭니다. 대한검도의 시합 영상은 죽도로 하기 때문이고, 죽도로 시합할때는 진검과는 달리 한쪽 발로 뛰는 편족도약을 하기 때문이죠. 이제 영상은 차치하고... 논란이 되었던 글에서는 대한검도와 영상의 서양검술이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가 논란이 되어서 이 검도와 검술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칼의 모양에 따른 검술의 차이 칼의 모양을 보면 일본도는 약간 휘어있는 외날 칼입니다. 베기를 중시한 칼입니다. 반면 독일의 검은 양날에 직도 입니다. 베기보다는 찌르기, 치기에 유리한 칼이죠. 영상의 독일 검술도 베기보다는 '때린다'의 느낌이 강하군요. 요리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식재료를 자르려먼 칼을 앞뒤로 움직이며 썰어야 잘 썰리지 위에서 아래로 꾹 누른다고 식재료가 잘 썰리지는 않습니다. 일본도를 휘두를 때에는 칼을 몸쪽으로 당기면서 휘두릅니다. 그래야 베어지거든요. 사람의 살은 치는것 보다는 베는것이 효과적이어서 독일 검술 영상에서는 베기보다는 찌르기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2. '검리'에 따른 살상력의 차이 모든 격기에서는 (유도, 검도, 권투, 종합격투기 등등등) 하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격의 조절도 있는데 간격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도록 하고, 검리에 따른 이야기를 해보면 검리는 칼을 쓰는 이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검리는 간단합니다. 체중을 실어 중력방향으로 칼을 휘두른다. 모든 격투기에 통용되는 말입니다. 영상에서 보면 체중을 싣긴 하는데 항상 체중을 실어서 공격하는 모습은 잘 안보이는군요. 특히 반격기때 자세가 좀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제가 경험하고 있는 검도는 체중을 싣는걸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현대 검도에서는 발구름으로 재현이 되어있는데 검도 시합영상을 보면 발을 세게 구르죠? 그게 체중을 싣는 모양이 변한거라고 생각 합니다. 실제로 발구름이 정확하지 않으면 시합에 점수를 주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지요. 3. 간격 제일 중요한 간격 이야기가 나왔네요. 칼이 총을 이길수 없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간격 입니다. 흔히 칼싸움에서의 간격은 '일족일도의 간격'을 의미합니다. 한발을 딛어 단숨에 상대를 칠수 있는 거리라는 의미인데 일본도의 경우 칼길이 70cm + 도약거리 100cm내외가 일족일도의 간격인 반면에 권총은 벌써 단위부터 달라져서 25m가 권총의 간격이 되죠. 영상에서의 독일 검술은 칼 길이가 일본도보다 월등히 길어 보이네요. 칼 길이가 긴만큼 휘둘렀을때 헛점이 많고 근접했을때 불리하다 요런 말은 솔직히 다 개소립니다. 같은 실력이면 간격이 긴 무기가 최고 입니다. 영화나 만화에서처럼 챙챙거리면서 하루종일 칼쌈하는건 다 구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칼을 들고 싸운다면 거의 1~2합만에 승부가 납니다. 한번 휘두르면 쓰러지는 싸움에서 간격의 유리함은 굉장히 크죠. 검도 삼배단이라는 이야기도 다 간격싸움에서 그 원류를 찾을수 있습니다. 4. 실전성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일본도는 베기 위주의 칼입니다. 베기 위주의 칼은 갑옷(하다못해 가죽 갑옷이더라도)을 장착한 상대에게 굉장히 약합니다. 바람의 검심에서 칼로 쇠를 자른다구요? 그 만화는 SF장르입니다. 믿으시면 안됩니다. 서로 갑옷을 장착한 상태라고 했을때, 치기와 찌르기가 주무기인 독일 검술와 독일의 칼이 훨씬 유리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5. 뻘글의 결론 및 요약 독일 검술이 간격때문에 높은 확률로 이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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