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로 다르겠지만.. 헝가리와도 비슷하네요. 맹장 터졌을때, 의사 찾아 삼만리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의료 체계도 느리고, 관공서도 느리고, 차량 수리비는 말도 안되게 비싸고.. 고정비는 많이 나가고.. 뭐.. 저야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지만, 현지에 사시는 분들은 마음 독하게 먹고 사시는 것 같더라구요..
네 저 캐나다 사는데 저번주에 독감걸려서 죽을뻔 했지만 응급실가서 끝도없이 대기할게 더 무서워서 그냥 집에서 타이레놀이랑 애드빌로 버텼습니다. 요새는 특히 코로나때 엄청 고생하고 그만둔 의료진들이 많아서 의원 병원 모두 사람이 없어 쩔쩔 맵니다. 무료여서 좋을때도 많지만 (입원+출산 하고 그냥 집옴) 응급하지않으면 참을 각오 제대로 해야되요
저거.... 저 사람이 능력이 없는거에요 ;;;;;; 한국인 사장 밑에서 일한다잔아요 ;;;;; 한국인 사장 밑에서 일하면 그냥 한국에서 일하는거랑 거의 비슷하게 벌어요 ;;;; 저 사람은 이민간곳에서 직장을 구할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에요.... 막연하게 환상에 빠져서 갔다가..... 우리나라 외국인 노동자 처럼 일하고 있으니깐 현타가 온거겠죠...... 우리 나라 외국인 노동자는 돈모아서 자기 나라 가면 엄청 부자처럼 살지만 저기 저사람은 한국에서 일하는거나 저기서 일하는거나 수익이 비슷해서.... 글쎄요.....
그리고 캐나다에 무슨 거지가 없어요 ;;; 밤 늦게 돌아 다니면 거리가 얼마나 무서운데요 ;;;; 술취해서 길거리에 자고 있는 사람 있구요 구걸 하는 사람도 있어요 ;;;; 제가 회사 출장차 2달정도 있었던 캐나다는 정말 느긋하게 살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 였어요... (2달꼴랑 느끼고 뭐라고 하지마세요~! 이민 2~3세대 아이들이랑 지내서 엄청 많이 물어봤어요) 우리나라의 빨리 빨리 문화나는 없구요... 그리고 즐길 거리는 많습니다.... 다운 타운에 살아야하며 돈이 많아야지만 ^^;;
영주권도 아직 픽스가 안되었는데 가자마자 큰집부터 랜트하고 차사고 그리고 랜트는 스폰서 받는 직장에서 눈길 100km 나 떨어진곳에 구하고 영주권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한국에서 컨테이너로 이삿짐 다 싸짊어지고 오고....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아마 한국 떠나올때 주변에 이민간다고 다 떠벌려서 영주권을 못받는 상황이 생기면 참 답 없어지죠. 그래도 저 사람들은 그 상황을 이용해서 유툽을 했고 구독자도 많이 생기고 조회수도 수십만 찍고 있어서 지금 시점에선 저사람 능력없다 있다 불쌍하다 어쩌구 할 상황은 아닌것 같더군요. 아마 전문 유투버 하면서 돈 만지면서 살 겁니다.
그런데 캐나다는 솔직히 시민권을 준다고 해도 별로 가고 싶지 않은게 눈도 너무 많이 오고 너무 추운것 같더군요. 추운게 너무 싫어서 호주 이민으로 잡고 지금은 겨울에도 10도가 넘는 브리즈번에서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15년 전에 이민 준비하면서 호주와서 어학원을 다닐때 영상의 저 부부들 같은 사람들 만난적 있는데 좀 대책없더군요. 부부가 한국에서 대출이며 카드론이며 있는대로 다 끌어서 2억을 만들어서 (영주권 받고 한국 안들어가면 된다고 안 갚을 생각으로 받아옴) 주당 1500불 (시드니 시티 한가운데 고급 유닛) 짜리 빌려서 한국에서 가전제품들이며 침대며 가구며 컨테이너 3개로 받아서 (웃긴건 호주가 230볼트라서 냉장고며 김치냉장고며 일주일만에 고장나서 버림) 집 다 꾸미고 부부가 학생비자로 어학원 다니면서 고작 10분 걷기 귀찮다고 차 사서 어학원(시드니 시티 한가운데)근처 하루에 100불 남짓하는 주차장 월 단위 계약하고 집에서 매일 파티하면서 2억 가져온거 까먹고 있더군요. 그럴바에 집이라도 시드니 외곽에 사놨으면 지금 대박났을텐데..ㅋ
그렇게 같이 어학원 3개월 다니고 디플로마 하러 학교에 들어갔는데 이민법 바뀌어서 영주권 받는게 어려워지자 다 정리하고 한국 귀국하더군요. 비싸게 옮겨온 짐들 헐값에 팔고 버리고 차도 딜러한테 헐값에 되팔고 돈 2억은 다 공중에 사라져서 귀국하면서 걱정하던데 그 사람들은 잘 살고 있나 궁금하네요.
캐나다 토론토 살아본 기준으로 장점/단점 생각나는 대로... 의료비가 무료 / 의료비가 무료 : 외숙모 백내장 수술 확정되었는데 3년 후에 받으라고 함 ㅋㅋ(한국서 받으심) 저렴한 생화룰가 / 인건비 개비쌈 : 먹고 마시는거 한국보다 말도 안되게 싼데... 누굴 불러서 뭘 하면 개비싸요(하수구 뚫는데 50만원) 친절한 사람들 / 친절한 사람들 : 선하고 친절한 사람이 많은데.... 내가 성격이 안그러면 힘들어할 수 있음 멋진 대자연 / 한테 죽을 수 있음(물리) : 땅넓고 인구 적어서 혼자 뻘짓하다 죽기 딱 좋음 지루한 천국 / 즐거운 지옥 : 본문에 있으니 패스 (만성기침으로 몇년 고생했는데 토론토에서 완치함. 근데 극단적 지루함)
성향이 맞는 분한테는 진짜 최고의 선택이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민 갈거면 캐나다가 훨 낫다고 생각해요 (총기사건 매우 드물고 살기는 너무나도 좋아요)
캐나다 12년차, 에드먼튼에 살다가 현재 밴쿠버에 살고 있는데, 저분 말씀 틀린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민의 경우, 가장이 돈을 벌어야 하니, 돈도 벌면서 영주권 스폰해주는 한국사람 밑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사장은 그거 악용해서 노예처럼 부리는 게 문제화 되는 경우가 꽤 많구요. 성격따라 케바케이긴 하지만, 틀린말이 하나도 없네요.
오랜만에 로그인 했네요. 저도 캐나다 밴쿠버쪽 살고 있습니다. 한국하고 캐나다를 비교하면 한국은 제가 태어나서 40년을 산 곳이라 편하고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이 캐나다에 와서는 다른 환경에서 오는 불편함이 되니까요. 이민은 여행이 아닙니다.... 여행으로 오면 돈을 쓰는 입장이라 영어를 못해도 다들 친절하게 들어주려 하는데, 구성원이 되면 영어를 못 하면 무시당합니다.... 문화가 달라서 한국인들하고만 교류하는 분들을 자주 보는데.... 그분들이 주로 다시 돌아가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