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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반쪽
게시물ID : readers_19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냠냠
추천 : 1
조회수 : 1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7 16:14:16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두운 하늘
내가 느끼는 것은 차가운 바닥
내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나 스스로의 소리
내가 말할 수 있는것은,,,,,,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저 누워있는 것뿐
그렇게 나 스스로가 자신을 가두고 있었다
오늘은 별도 뜨지 않은
칠흑같은 어둠만이 펼쳐져 있다
내가 하늘을 보고 있는지 눈을 감은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만큼
내 몸은 차가운 대지만큼이나 식어가고 있다
난 왜,, 여기에 있지?
그 이유를 안다면 이 곳을 벗어날텐데,,,,
그저 이 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뿐
그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몸이 차가워지고
입김도 나지 않을 정도로 되었을 때
누군가가 왔다
시력은 어둠에 물들어 모든 것이 검게 보인다
검은 그림자가 말한다
- 아직 생각해내지 못했어?
난 그저 그의 말을 듣고 있을뿐,,
다시 말한다
- 흠,,, 어쩔 수 없네,, 여기 더 있어야겠네?
도대체가,, 무슨 말이지?
다시 말한다
- 아까도 그렇지만,,,, 내가 이야기 해줘봤자 소용이 없나보네
넌 좀 더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도대체 나는 이곳에 얼마나 있었던 걸까,,,
다시 말한다
- 흠,, 하지만 다시 이야기 해줘야겠지?
니가 여기서 이러고 있는건 나한테도 도움될 건 없으니까
귀에 힘을 준다
- 난 너고 넌 나야
그 순간 세상은 검은 색 일색이지만
그의 모습만이 내 망막에 새겨졌다
그건,, 바로 나
다시 말한다
- 난 이성이라고 해 넌 마음이라고 하지
이 곳에서 너를 깨우려고 난 수없이 찾아왔어
이곳은 이곳에 왜 왔는지 깨닫는 다면 빠져나갈 수 있으니까
너에게 계속 이유를 이야기 해줬지
난 금방 빠져나갈 수 있었으니까
이 곳은 나에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 하는 곳
하지만 너에겐 감옥과도 같은 곳
방금 이야기 했다시피,, 난 이성, 넌 마음.
머리속에서 흩어져 있던 퍼즐이 맞춰진다
내가 있는 이 공간이 어떠한 공간인지 인지한 순간
시력이 되돌아오고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유가 생각나질 않는다
다시 말한다
- 흠,, 이렇게 얘기해도 생각이 안나나보네,,그래도,,
아까보단 나아졌네 지금은 날 알아보는 것 같으니까
도대체 이성은 날 몇번이나 찾아왔던 것일까
다시 말한다
니가 여기에 온 이유는,,,,,,,,,,,,,,,,,,,,,,,,이야
이유를 듣는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됐고
체온은 점점 뜨거워져 몸을 녹이기 시작했다
심장만이 거세게 뛰고 있었다
이유를 생각하면 할수록
온 몸에 열기가 강해진다
 
결국 이 열기가 나를 전부 녹이고 말 듯이
생각해내지말라는 듯
넌 여기에 더 있으라는 듯이
다시 말한다
- 이런,,,또 실패인가? 하긴,, 마음에 이성이 어디있겠어
다음에 올때는 이 차가운 곳에서
니가 좀 더 얼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이유도 식혀줄테고
그래야 너의 뇌가 이유를 간직할테니까
그럼,, 다음에 보자
나의 반쪽
,,,,,,,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두운 하늘
내가 느끼는 것은 차가운 바닥
내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나 스스로의 소리
내가 말할 수 있는것은,,,,,,,,,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저 누워있는 것뿐
그렇게 나 스스로가 자신을 가두고 있었다
오늘도 별이 뜨지 않은
칠흑같은 어둠만이 펼쳐져 있다
오,,,늘,,,도,,?
난 왜,, 여기에 있지?
마침 저 멀리서 희미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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