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으로 지렁이만 사서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들쑥날쑥 한 편성입니다.
이정도면 안습이죠...ㅠㅠ
총알이 없습니다.
지렁이 꿰고 삼십분이 지나면서 입질이 없자 총알이 뭔 소용이겠냐 여기면서 멍때립니다.
농번기에 물이 빠진 수위라 물높이가 6~70 정도 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입니다.
사진 찍느라 다시 멍 하니 있습니다.
그러던때 루어 하시는 분이 오셔서 지난밤에 이곳에서 몇수 낚았다는 조언과 포인트 알려 주시더라구요.
이곳 저곳 루어 던지시며 설명 해주시다가 한 곳에서 훅킹까지 합니다.
그러나 낚지는 못하고 자리 이동 하시더라구요.
바로 포인트 바꾸고 던져봅니다만.......여전히 입질이 없네요.
어~!!!!!! 총알이 달려있네요.
포인트 바꾸고 찍은 사진이 없어서 나중에 찍은 사진을 올렸네요.~~ㅋ~
그 분이 조언 해주신 포인트에 던지고 난 후 사진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멍~!!!!
음료 마시고 풍경찍고 찌 잠깐 보고 있는데 찌가 쑥 들어감과 동시에 낚싯대가 끌려 가더라구요.
어버버 하며 첨에 낚싯대 놓치고 몸을 숙여 한 발 내디뎠는데 풍덩 빠지고 대 잡고 끌어 올렸어요.
그래서 한 발 낚임.
위에 있는 총알은 소 잃고 외양간 고쳤습니다.
대 들어 올리고 오분 정도 전쟁 치루고 걷어 올렸더니 내가 낚았던 모든 어종중 이넘이 갑~!!!!!!!!!
주둥이도 갑!!!!!!!!!
근데 이거 어떻게 하지 하며 주위 돌아 보니 아무도 없기에 슬며시 방생 했습니다.
이곳 붕어나 피래미는 지렁이 싫어 하나 봅니다.
철수 준비 하는데 루어 하시는 분 다시 오셔서 입질 옵니까 하시기에 배스 4짜 하나 낚았다고 하니
손맛 좋으셨어요~!하시며 아까 후킹 실패한 넘이었을 거라고 하시네요.ㅎㅎㅎㅎ
(4짜 아니어도 내 기준엔 4짜임!!!!!!!!)
그건 그렇고 저거 다 메고 자전거 타고온 생각하니 다시금 끔찍하네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