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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던 당시 사진입니다.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쪽 대로변에 겁먹고 쭈그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가지고 있던 길냥님 캔을 드렸더니 핥짝거렸지만 그 이상은 먹지 못할 정도로 겁에 질려있었습니다.
24시 동물병원에서 내장칩 스캔 실패 후 집 지하실로 이동. 당일 저녁 찍은 2차 머그샷
얼굴 자세히 봐주세요. ㅎㅎ 얼굴에 원숭이 모양이 선명합니다.
지하실 환경이 생활이 적합치 않다고 판단하고 옥상으로 이동합니다.
녀석 지낼 공간을 만든다고 두 인간은 수십년 묵은 짐을 빼고 창고를 비우는 와중에, 정작 본견은 행복합니다. ㅋㅋㅋㅋㅋ 거참 해맑은 녀석입니다.
체중은 4.9키로그램, 체고(바닥에서 어꺠까지) 30CM, 체장(목부터 꼬리 시작점까지)33CM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달리 작은 소형견 사이즈입니다.
동물병원 기본검사 결과 건강상태는 아무 문제 없고, 치아와 치석 상태를 고려했을때 2~4살령 정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친화적이며 매우 젠틀합니다. 기본 모드는 신나신나 이며, 입질이나 짖음이 없습니다. 사실 개가 이래도 될까 할 정도로 한주간 보호하며 들은 짖는 소리는 열번이 넘지 않습니다.
잘 살피시라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찍은 사진들 올려봅니다.
(산책을 위해 급 장만한 하네스 착샷을 찍는 중이었는데 ㅋㅋㅋ 거의 모델견입니다.)
입크기도 좀 보시고 ㅋㅋㅋㅋ
필경 사랑받고 집에서 잘 관리되며 키워졌을 녀석을 사정상 옥상에 보호하게 되어 매우 미안합니다.
부디 주인분이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인이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면 이미 연락이 왔을거라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이번 주 내에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헌주인찾기를 포기하고 새주인을 찾아볼 작정입니다.
부디 주의깊게 보시고 혹 본적이 있는 강아지다. 아는 강아지다 싶으시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아이는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 혹시나 이 아이의 새 가족이 되고싶으신 분의 연락도 매우 환영합니다.
또 혹시나 가정에서 입양까지 잘 보호해주실 분의 연락 역시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