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달전 클럽에 놀러갔다가 만난 지금의 두번째 여자친구, 우리는 빠르게 가까워졌고 그러던중~ 하루는 밤 늦게 갑자기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한통 받았습니다. "오빠~ 오늘 같이 있고 싶은데.."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피곤했지만 같이있자는 말에 번개같이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밤이 늦어서 지하철이 끊기고 해서 택시를 타고 그녀 집 근처로 갔었는데...그녀는 동네사람들이 볼까봐 부끄럽다고 신사역 쪽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신사역에서 택시에서 내려서 여기저기 눈을 굴려가면 MT를 찾아보았지만 저는 정말 못찾았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여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자기야 여기 MT없나봐 어떻하지..;; 여자친구 왈 "오빠 웬지 이쪽으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을 것 같은데.." 나 왈 "아 그래? 한번 가보자~" 그런데 가보니 정말 제 여친 말대로 딱 거기에 MT가 딱 있는겁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두번째라는 여자친구.. 강남역부근에서 한번 헤맸을 때도 능숙하게 찾아내는 모습에도 조금 그랬었는데..자꾸 계속 되는 여자친구의 프로페셔널리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정말 얘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건가...이제는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