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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사귄남자친구와 3년동안짝사랑해준남자"친구" 중 누구..?
게시물ID : gomin_197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Ω
추천 : 1
조회수 : 2035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1/08/24 07:01:26
저에겐 1년3개월사귄 한살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귄날짜도 좀있다보니, 이젠 거의 아빠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3년동안 저를 좋아한 같은과 동기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군대가기전부터 좋아해서 전역한지 한달이넘은 지금 저에게 무지용기내서 고백했습니다.
여자친구 제대로 한번 사겨본적도 없는 그친구가
얼마나 많은 생각끝에 고백했을지..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지만
매정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친구들이 불러내서 나간 술자리에서 엉엉울고있는
그친구를 보는순간 마음이 이상했음;;

나때문에 이렇게 펑펑 울어주던 남자가 있었던가.. 하는 생각
더군다나 사귄적도없고, 둘사이에 둘만의 추억도 별로없는데..

지금 제 남자친구도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지만
정때문에 만나는것도 절반인것같음..


저를 좋아해주는 그친구가 군대 전역을 하고나서는
그전의 애같던 모습이 거의 사라지고 좀 남자다워져서인지,
약간의 호감도 느껴지는게 사실임

사실 좀 많이 흔들리고있고, 그 친구도 눈치를 조금 챘을거임 (그러니 용기내고백했을지도..)
티를안내려고해도 전처럼 편하게 대해지지않고 뭔가 가끔 떨리기도하고, 설레기도했음.



지금남자친구랑 저는 나이도 어느정도먹었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인데
저도 그속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그냥 가족같은존재라 내칠수도 없고.


계속 사귀자니, 그 친구가 자꾸 마음에걸려 견딜수가없고 사실자꾸보고싶어요


과친구들은 그냥 그친구의 마음을 받아주라고 합니다.. 3년 기다렸는데, 저도마음 어느정도있으니까, 사겨보라고.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와 정말 이렇게진지하게 오래 사귄것도 처음이고
정말 마지막남자라는 생각으로 만나왔고,
추억이 너무많아서 이대로헤어지긴 너무 마음이아파요,


너무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요즘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

어느날하루는 남자친구가 술마시고 울면서 전화오고
어느날하루는 그친구가 술마시고 울면서 전화오고

저는 그냥 둘다 갖고놀고있는 기분입니다


다 꺼지라고하고 여행이라도 떠나버리고싶은 기분이지만,

뭔가 제가 선택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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