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에 박근혜 대표의 26일 연두 기자회견 생방송을 요구했으나 사실상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측은 박근혜 대표 연두 기자회견에 대해 지 난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과 같이 오후 10시 생방송을 요구해왔다. 방송3사는 박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당일 뉴스 형태로 이를 방송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이계진 대변인은 “대통령 신년 연설은 시청률이 높 은 저녁 프라임 시간대에 생방송하고, 야당대표의 연설은 오전 시간대에 뉴스 형태로 잠시 처리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