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땅콩항공 기내식 올라온거 보고 한번 적어봅니다. 그때 사진들을 개인페북에만 올렸는데 그때 후배가
'푸아그라' 라며 놀렸던 기억이ㅋ
지난번 와이프랑 미국여행갈 때 운좋게 AA(아메리칸에어라인)항공이 취소되면서 땅콩항공 타고 갔고 올때는 AA항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당시 AA항공 일등석이 생각보다 비싸지않아서 예약했는게 땅콩항공이 약 2배 비쌌으니 땡잡은거였죠 ㅎㅎ)
아무튼, 음식 나갑니다~ 우선 땅콩항공부터 LA까지 가는거라 14시간쯤? 자는시간 빼고 쉴새없이 나왔던거 같아요.
저녁부터 시작~
식전주 _ 매콤한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조개관자와 버섯
샴페인 향의 푸아그라 테린 (아...이것때문에 후배가 푸아그라당하고 왔다고 했구나 ㅋㅋㅋ)
이게 뭔지 물어봤는데. 거위간이랬나?
암튼 무슨 간이었는데 담백하니 맛있어요.
제철의 각종 야채모듬에 매실 드레싱. 또는 레몬 드레싱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요리!
홈피망 소스의 *제동토종닭 요리에 마퓨레
정말 토종닭인가봐요. 쪼끔 질긴 느낌이었어요.
이건 와이프가 주문한 마데이라 소스의 소고기 안심요리
(피보는거 싫어해서 완전 웰던으로 주문했어요)
디저트전 과일?
디저트 초콜릿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각종 빵도 줍니다.
다먹었으니 이젠 한잠 자야지. 대한항공에선 "나 이제 잘래요~"라고 하면 승무원들이
옷갈아입으라고 수면복을 주고 옷 갈아입는동안 친절하게 베딩 해줘요.
그런데 AA에서는 같은 일등석인데도 그른거 없고 이불 줄테니 알아서 해! 끝! 아..그리고 밑에 까는 패드도 없네요ㅠ
기본 아침은 스크럼블에 베이컨이지만 난 한식이 더 좋아서,
주문한 한우 갈비탕입니다.
스크럼블이 좀 느끼해서 일등석의 백미인 라면!!ㅋ
이거먹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와인은 뭐가 좋다면서 이것 저것 권하면 몇개 시음해보고 마카다미아 땅콩이랑 스낵도 갖다줍니다...쫌 부담스러울정도로 잘해준다는 느낌?
그게 그럴것이 일등석에 우리포함해서 딱 3명 앉아있는데 담당 승무원이 3명이니...뭔 1:1전담마크하는듯한 ㅋㅋㅋ
이제 달라스에서 인천으로 넘어오는 AA항공을 써봅니다.
메뉴판이 매우 간단합니다..
전채요리 - 달콤하고 매콤한 새우 상추말이
수프는 핫 앤 사워 (진한 비네거) 라고 써있는데..뭔지 모르겠음.
이게 메인 요리였던거 같은데..구운 오리고기에 카레를 얹었던가??
돌아올땐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충찍어서 메뉴판이 잘 안보이네요 ㅠㅠ
이건 저녁먹고 디저트. 원래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나왔었는데 믹스해서 달라니까 다시 만들어서 줍니다.
이건 간식이었던가?
컵라면은 출출할때 달라고 하면 줍니다. 땅콩은 끓여서 주는데..뭐 이거라도. 대신 과일 후식을 줘서 좋습니다.
오며가며 각 비행기서 3끼씩 먹은거 같은데 지금 사진들 찾아보니 이것밖에 없네요.
다음에 또 기회있으면 또 찍어볼께요~
사실 요리사진 찍는거 좋아하는데...요리게에 사진 올리는건 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