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부터 10월 말까지 뷰티용품에 $1000넘 게 쓴 것 같아요... 세일 안 한 향수를 5개나 샀으니 $1000은 그냥 넘어가겠네요 ㅋㅋㅋ
아 내 텅 장 아~
이게 다 뷰게 때문이야... ㅠㅠ
제가 웃긴게, 뷰게 영업글을 보면 그 제품을 산다기보단 그 글 분위기에 휩쓸려서 뭘 사요ㅋㅋㅋ
괜히 매장가서 이것저것 보고, "아 이거 뷰게에서 봤다!"이러면서 테스트 해보고
별로면, "아 영업제품 살 수도 있었는데 별로네. 그럼 이 가격대 다른 걸 사면 되지."라는 이상한 합리화를 하면서 질러요.
미국 택배 서비스는 한국 배달 서비스에 정말 못 미쳐요. 택배 아저씨가 집에 왔을 때 못 받으면, 종이만 남겨주고 택배 보관센터(?) 같은 곳에 드랍하거든요. 근데 그런 곳들은 문 닫는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5시에 문 닫으면 4:50부터 정문을 잠가버림ㅋㅋㅋ)
그래서 주말에나 픽업하러 갈 수 있어요 ㅠㅠㅠ 근데 금요일 저녁에 택배 아저씨가 드랍을 안 하고 퇴근해버리면, 저는 다음 주말에나 찾을 수 있죠....
아 이거 진짜 싫어요 ㅠㅠㅠ
지난 금요일! 향수 하나가 도착하는 날이었어요.
신랑이 먼저 퇴근 했길래 택배 없었냐고 물었더니 종이 붙어있었다네요.
신랑이 "무슨 택밴데?" 물어봐서..."향수우우우~
"라고 했더니 얼굴을 절레절레 해요.
"이거 말고 하나 더 오는 중인데... 진짜 그게 마지막이야. 약속할게! 담달에 해외여행 갈 때 면세점 방향으로 얼굴도 안 돌릴게!"
(사실... 담달에 자카르타에 가기 떔시 루나솔 섀도를 사오겠다고 단단히 계획해놨고... 숙소도 쇼핑몰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다가...쉿쉿 비밀임)
전혀 안 믿어주네요 ㅋㅋㅋㅋ 두고보자면서~~~ 헿ㅎ헿ㅎ헿
암튼 택배 올 때마다 민망하고 눈치보이네욥... 왠만하면 매장가서 사야허는데 지금 비가오는데다가 대자연이 3일 앞으로 다가와서 "아이고 허리야"를 연발하는 중이예요. 그래서 온라인 ULTA에서 살지 Sephora에서 살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냥 밖에 나갔다 올까나. 지금 안 사도 되는데ㅋㅋㅋㅋ
왜 왜 왜 매번 장바구니에 새로운 게 담기고, 왜 왜 왜 $100가 금방 차죠? 왜... 여태 산 것도 있는데 왜 계속 왜!!!!!!!!!!!!!!!!!!
푸념 끝~
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