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을 거의 3년 정도 한 것 같아요!!! 동게 염탐만 하다가 저도 냥이 자랑 하고 싶어서 가입했어요!!!!!!
즈집 갈색 젖소냥 모모인데요.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가정 고양이 분양을 봤는데여!!
중성화+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책임비와 분양비를 돌려준다고 하셨죠..
애기 사진도 너무 이뻤구요!!!
사진만 보고 아 얘는 내가 키워야겠다 싶어서 부산에 사는데 서울까지 올라갔습니다.
가정분양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고양이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네 사기 당한거죠..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12살인데 이 아이도 무료분양을 받았기 때문에(샵에 있었는데 너무 커져서 분양이 안 되던 상황이라 예측합니다.)
샵 출신은 아가들한텐 불쌍하지만.. 부산에 다시 내려가려 했어요.
근데 이 녀석이 절 보고 골골골 거리더라구요.
고양이들이 거의 20마리 정도는 있었고 이 녀석이 거의 구석탱이에 있었는데 저보고 눈맞춤 & 허공 골골골이
결국 이 젖소를 데리고 내려오게 됩니다.
데리고 와서도 귀 진드기 + 온몸에 곰팡이 + 비쩍 마른 비루먹는 젖소냥
이것 때문에 병원비 엄청 깨지고 저희 가족+12살 고인물 박힌돌냥 한테도 팡이균을 다 옮겼죠.
얼굴은 그나마 곰팡이 균이 보이는데 몸은 털 때문에 팡이 균이 잘 보이지 않죠.
팡이 균 때문에 결국 털을 다 밀고 약용샴푸로 매일 씻기고 클로르헥시딘5% 희석액으로 매일 소독을 해주었죠...
곰팡이도 팡이인데 비쩍 말라서 곧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살려야한다.
이 심정으로 진짜 밥도 먹일려고 많이 노력했죠.
이 멍청이가 사료를 줘도 앞에서 멀뚱멀뚱 보기만 해서 진짜 속이 터졌죠.
손가락으로 한 알씩 먹여주니 조금씩 받아먹다가
사료그릇 엎어버리고 놀라서 도망가고.. 밥이 무섭다면서 -_-;; 한동안 안 먹고..
암튼 그랬는데 지금은 젖소냥이 됐어요.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제법 살도 오르고 예뻐져서 올립니다.
허억허억
이젠 졸립니다.
갈색 젖소냥 엉덩이 보고 가세요!!
그럼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