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양이를 키우고있는데 집안이 아닌 가게에서 밖에 풀어놓다시피 키우고 있습니다,
새끼때부터 만져주고 키워주니 성묘가되어도 도망가지 않네요,
놀라운점은 혼자서 밖으로 산책가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겐 보통 길냥이처럼 사람을 피한다고...
대신 이름을 불러주면 경계를 풀면서 따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아는 지인의 목격담이었습니다
풀어놓고 키우다보니 사료도 항상 밖에 채워놓았습니다,
그래서그런지 동네 몇몇 길냥이도 오면서 입소문을 타는가 봅니다
첫째짤 중에 3마리는 집고양이지만, 2시방향 10시방향 냥이는 길냥입니다
4개월가까이 꽁밥(?)을 축내면서 1m 까진 갈수있지만 아직 만지진 못했네요
2 3 4 째짤에 찍힌 냥이는 키우고있는 냥이가 아닙니다...그냥 야생냥입니다
사료냄새를 맡았는지, 몇일전부터 물끄러미 찾아오곤 했습니다
사실 이 사진 찍기전에 호기심에 한번 잡아본적 있었습니다
꼬리를 잡아서 거꾸로 획 들어올렸었는데, 그때는 발톱 바짝새우면서 캭캭 거리며 죽일려고 그랬었는데
풀어주고도 계속 사료먹으러 오길래,
아버지 조언(?)으로 목덜미를 잡아봤습니다, 그래도 꼬리한번잡고 긁혀대서 피본적이 있던 저라
살짝 불안한 마음에 장갑끼고 잡았는데 이게 왠걸...
그냥 집냥이를 만지듯이 순순히 잡혀주네요, 저상태서 머리,손 만져도 순한 양처럼 있다가
다시 놓아주면 자연스레 도망가다가도 다시 사료먹으러 오네요 ㅡ.ㅡ 경계하면서 말이죠..
강제로 키워볼 생각은 없습니다, 여기서 머물건지 떠날건지는 야옹이의 선택이니까요
야생냥이도 목덜미를 잡으면 순해진다...처음 느껴봤습니다
아니면 아직 어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