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그간 옆머리카락이 안자랄정도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해왔는데
 더 심한소리에도 묵묵히 참으면서 일했는데 오늘은
 전보다는 약한대도 화가나서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사직서 건네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To 김부장

 내가 나간다니깐 마음내키는대로 한다고 개판이라고 뭐라고 했는데 내가 진짜 거기서 말했다면
 좋은소리 입에 나올거 같지 않아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집으로 왔다

 진짜 너 그 고요한 사무실에서 지 기분 안좋다고 마우스 딱딱 거리면서 분위기 고조시키고
 나한테 근무환경에 활기가 없냐느니 그런거 물어볼때 진짜 ㅋㅋㅋㅋㅋ

 그리고 업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만있는 밑에 직원에다가 푸는데!!!!!!!!
 밑에 직원들은 또 내가 편하니까 불만사항 그대로 나한테 말하고 너는 또 밑에 직원험담하고
 진짜 ㅋㅋㅋㅋㅋ너 그러는거 아니다

 그리고 사람 기분 풀어주는방식은 또 왜 아무잘못도 없는 다른사람을 꺼내서
 그사람은 뭐가 좋은데 이건 안좋아 근데 당신은 이게 좋아 이렇게 비교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험담하는게 무덤까지 비밀로 갈꺼 같냐?

 회식때는 진짜 술병던질뻔했었다 술을 처마시면 즐겁게 마셔야지 나도 밑에 직원이있는데
 사장한테 반년전에 퇴사한 사람 얘기꺼내면서 사람을 비교하냐?
 나는 비교할줄 몰라서 못하냐 ㅋㅋㅋㅋㅋㅋ 너도 임마 잘하는거 아니야

 하루 왠종일 옥션 사이트나 뒤적거리면서 퇴근시간되면 눈치이빠이 줘서 야근시키고ㅋㅋ
 너 옥션에 애기들 옷뒤적거릴때 밑에직원중에 노는사람없었엌ㅋㅋㅋ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에 야근하는게 일 잘하는거냐?? 그게 회사를 생각하는거냐??

 이거 진짜 김부장이 알아야 하는데 내가 너 계속해서 나같은 사람한테 속으로든 뭐로든
 욕먹고 살라고 말안했다.

 아오 진짜 속이 다 후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