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여친이 일요일 마다 예배 간다고 모든 여행 부터 데이트까지 박살남. 나는 너로 인하여 미사 안나간다고 / 내가 전지전능한 신이라면 신자의 행복을 위해 주말마다 안나와도 이해할꺼라고 했더니 그러면 예배 오라고... 산자락에 있던 카페에서 너는 택시타고 간다고 하여 그게 너와 마지막 4월 벚꽃 피는 봄이었다.
무교라는건 아직 종교를 가지지 않는 사람 또는 종교를 가질 생각이 없는 사람이죠 때문에 그냥 교회, 성당, 절 어디든 그냥 아무데나 호기심 + 지인들을 이유로 살다보면 때에 따라서 여기저기 시간 떼우러 놀러가게 됩니다 이런 무교입장에서 성당과 절은 말그대로 그냥 시간 떼우고 옵니다 아무 생각이 없죠 그런데 교회는 저런거 한번 목격하게 되면 공포심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교회, 성당, 절 이렇게 세군데 중에 살면서 가장 많이 가본곳이 교회인데 이 두려움은 한번 격어 보게 되면 내가 앞으로 종교를 가지게 되더라도 그게 교회는 절대 아니겠구나 싶게 만들죠
저는 기분전환하러 주요사찰은 찾아서 한번씩 들려요. 봄가을에 풍경소리 들으며 가만 앉아있어도 힐링되는 기분 교회는 절대 안감. 어렸을때 사이비 종교에 한전 잡혀갔던 적도 있고 친구손잡고 크리스마스 이벤트갔다가 저런광경보고 겁에 질려서 발도 안들임.. 군대 있을때도 종교행사할때 동기가 햄버거준다고 꼬셔도 절대 안갔음
제가 배운 바로는 일단 누군가는 알아들을 수 있어야 방언기도가 되는 거래요.. 아무도 못 알아들으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 바치는 기도라나... 근데 요즘 교회에서 누군가 기도하는거 보면 자신이 이렇게 바뀌겠다, 하는 기도는 없고 모두 징징 거리며 이거 해달라, 저거해달라,,하는 기도들만....
방언에 대해서 사도 바울이 "우리의 신앙이 다른 사람에게 열광주의적이고 부정적으로 보이도록 하지 말아야 하고, 스스로를 절재할 줄 알아야 한다." 라는 뉘앙스로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고 14). 간혹 방언을 믿음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란거죠. 비신앙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저게 좋게 보일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