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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 애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
게시물ID : humordata_1975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스트4
추천 : 8
조회수 : 26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1/04 1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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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렸을 때는 어른들에게 이런 소리를 자주 들었죠.
"버르장머리가 없다"

그리고 우리가 나이를 먹어서 요세 어린애들을 보고 이런말을 하죠.
"요세 애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

이런 말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그럼 아주아주 오래전 고대 때는 어땟을까요?

 

2016-11-05_10;34;56.png

 

위 석판은 무려 기원전 1700년 쯤 수메르 에서 나온 점토판 입니다.

위 내용은 공부를 안한다고 꾸짖는 아버지와
공부를 안하는 아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16-11-05_10;44;29.png

 

 

어디에 갔다 왔느냐?

아무데도 안갔습니다.

도대체 왜 학교를 안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너의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항상 인사를 드려라.

왜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지 않고 밖을 배회하느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거라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땔감을 잘라오게 하였느냐?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쟁기질을 하게하고 나를 부양하라고 하였느냐?

도대체 왜 글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냐

자식이 아비의 직업을 물려받는 것은, 엔키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운명이다.

글을 열심히 배워야 서기관의 직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모름지기 모든 기예 중 최고의 기예는 글을 아는 것이다.

글을 알아야만 지식을 받고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것이다.

 

2016-11-05_10;43;07.png

 

 

또한 이 석판에는 그 아들에 대해서도 적혀있는데
주위가 다소 산만하며,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공부를 잘안하며
학교에서도 체벌을 자주 받은 것으로 보이는 기록들이 적혀있습니다.

위 점토판은 베르크대학의 아담 팔켄슈타인 과 함께 몇명이
완전히 해석했으며
1949년 전문 학술지인 <아메리칸 오리엔탈 소사이어티 저널>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일단 기록상 인간은 무려 3700년 전에도 버릇이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6-11-05_10;34;42.png

 

 

원전 196년 고대 이집트의 로제타 석에는 이런 말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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