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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데 오늘 집에서 저 사고당했다고 전화가 왔데요
게시물ID : gomin_197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ternal01
추천 : 1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8/24 23:47:59
학생인데 오늘 집에서 저 사고당했다고 전화가 왔데요

4교시 끝나고 점심 먹을라고 교무실 지나가고 있었는 데

담임선생님께서 절 부르는 거에요

또 뭐 혼나겠구나 하고 갔는 데 저보고 아침에 머리 다친 적 없냐고 물으시는 거에요

순간 머리? 다쳤냐고 물어보셔서 아 또 선생님 화나셨구나 했는 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대충 이렇게 됐었데요

저는 등교를 하기 위해 8시에 학교를 나서고

9~10시쯤에 할머니께 전화(집전화)가 오더래요

제가 충청도 사람인데 어떤 경상도 사람이 제가 사고를 당했다고

머리에 피가 철철 흐른다고

할머니께서 절 무척이나 아끼시거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그 아저씨들에게 윽박을 질렀데요

어디 병원에 있냐고 학교에서 다쳤냐고

그랬더니 그들이 할 말이 없는 지 '왜 소리는 지르세요'라고 하고 바로 끊어버렸데요

할머니께서는 대충 눈치는 채셨지만 혹시나해서 학교에 연락을 했었다네요

오늘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할머니께서 제 머리를 살피시는 데

'전 보다시피 멀쩡해요'라고 말했네요

전화한 걸로 봐서는 제 이름과 집전화번호인데

제 이름정도 알 정도면 제 휴대폰번호, 주소 등 아는 거 같아요

느낌으로는 이번에 네이트 해킹되어서 그 정보를 가지고 사기를 치려는 수작인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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