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외교 특전사 출신으로 구성된 ‘특전예비군부대’ 창설 /박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특전사 출신으로만 구성된 특전예비군 부대가 창설된다.국방부는 15일 “오는 17일부터 전국 각 지역별로 특전사 출신 지원자들로 구성한 특전예비군 부대를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전예비군부대 편성은 오는 17일 경기 지역 육군 제55사단 예하 용인과 성남지역 등 9개 중대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별 실정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시·군·구에는 중대를, 광역시·도에는 지역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이 예비군 부대들은 각 지역의 현역부대 지휘를 받게 된다.
뒤늦은 충격고백국방부 관계자는 “특전예비군부대는 특수훈련 경험이나 구조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다”며 “부대원들은 국민들이 필요로 할 때는 수색 또는 재난 구조활동을 하고, 유사시에는 후방지역에 대한 북한 특수작전부대의 대응전력으로 활용하여 기동타격, 탐색격멸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전예비군부대는 특전사 출신 중 예비군 복무를 마친 60세 이하인 사람과 예비군에 편성돼 있지만 훈련 대상이 아닌 7년차 이상 예비군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다.
특전예비군부대원들은 전역 당시 지급받은 특전복과 베레모를 착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