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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기묘하게도 분실물과 인연이 많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976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III트레인
추천 : 3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11/06 14:29:57
어제 저녁에 산책 나가서 걷는데 풀숲 안쪽에서 불빛이 막 번쩍번쩍 버번쩍 하던거에요

그래서 모다? 모다??? 하면서 보니까 으아니 세상에 폰이 떨어져 있음?!

그래서 주웠는데 으아니 챠! 잠겨 잇서! 나 이거 해제 하지 모태!

너 이케! 이케! 풀리란 마랴!
 
난 폰 주인 얼른 찾아주고 산책 하면서 햄보카고 시픈대 햄보칼수가 업서...

그래서 그렇다고 당장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든 뭐든 연락이 오길 기다리면서 계속 걷다가 분실 폰 찾아주는 방법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제일 보편적으로 알려진게 폰을 우체통에 넣으면 다음날에 주인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어제는 금요일이었고 지금 당장 우체통에 넣어도 월요일이나 되어야 움직이니까 그때까지 못 찾고 애태울 폰 주인을 생각하면 이건 다른 방법이 없을때 써먹자! 라고 생각하고

더 뒤져보니까 유심칩을 다른 폰에 꽂으면 연락처가 뜰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유심칩을 확인해보고 연락처를 알아보자! 안되면 내일 구리구리 말아서 우체통에 넣어버리자! 하고 집에 들어왔지요

그런데 다행히 유심칩 사이즈가 같은 나노심이라 전화번호를 알 수 있었고

그 연락처로 톡 친구를 추가해서 톡을 보냈는데...!

다행히 1이 사라지면서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래서 경비실에 맡겨두겠다 이야기를 하고 오늘 쓰레기도 버릴 겸 해서 나갔는데 으아니 챠!

경비 아죠시 즘심시간이야! 전화번호도 업서!

그래서 관리 사무실에는 다행히 사람이 있어서 전화기를 맡겨두고 왔네요

요즘 시대에 괜히 폰 잘못 주우면 이상한데 엮일수도 있고 훔친사람 취급 받는 역관광 테크 탈 수도 있다는 글도 보긴 했는데 어쨌든 저는 폰을 주웠고 그것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것이 그렇게 된 사람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렇게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

여튼 곌론즉으로 트레인 슨슈는 유실물이 주인에게 돌아가는 확률은 마 100프로에 승공률을 보이는 그런 슨슈다 그르케 폥가를 할 슈가 이쓰요

이제 내 잃어버린 지갑이랑 일자리만 주워서 찾아오면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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