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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게시물ID : baby_1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공주
추천 : 7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1 11:05:35
정말, 아이는 부모의 거울 맞는 것 같아요.
은연중에 내가 했던 행동, 말, 말투까지 다 따라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하고, 아이가 놀랐거나 넘어졌을 때 괜찮아?라고 살펴주고 아이에게 조금만 상처 줘도 미안하다고 했더니
29개월짜리 큰 아들도 사소한것에 꼭 표현을 하네요.그럼 저도 똑같이 받아 줘요.
 
밥을 차려 주니까 아들이 "엄마 고마워" 하길래 저는 "밥 맛있게 먹어 줘서 고마워" 라고 이야기 했고
어쩌다 아들이 그냥 "고마워"라고 하면, 저는 "엄마 아기여서 너무 고마워"라고 해 줬어요.
그리고 이제는 넘어져도 자기가 "엄마 ㅇㅇ는 괜찮아!"라고 씩씩하게 말하고
자기가 조금 속상하게 해도 "엄마 미안해!"라고 말하네요.
 
주위에 보면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잘 못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저희 아버지만 해도...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 한번도 하신 적이 없네요.
그게 어찌나 아직까지 상처였던지..그래서 저는 더욱 많이 했더니 기특하게도 잘 하네요..
 
아기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많이 희생한다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정말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해 주고,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야말로 아이들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어쨌든,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 만큼 잘 이끌어 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또 부모가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을 보이면 그것도 금방 흡수해서 보여주는 게 아이들 같아요.
 
언제나 아이들 앞에서는 좋은 것은 더욱 많이, 나쁜 것은 하지 않으면서 나부터 올바르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책 많이 읽는 아이들 부모에게 어떻게 이렇게 책을 많이 읽게 하냐고 물었더니
본인들은 그저 아이들 앞에서 책을 많이 읽은 것 밖에 없다고..
 
저희도 그래서 티비 사지 않고, 책 많이 가져다 두고 책 많이 보니까 또 기특하게 책도 많이 읽네요
아이의 행동,말투,습관을 나무라기 전에 부모인 우리부터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어머니,아버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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