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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구조적 저성장과 인구절벽의 본질
게시물ID : economy_19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아거긴앙돼~*
추천 : 2
조회수 : 155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6/20 21:21:26
2014년에 한국은 '구조적 저성장'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이 당시 구조적 저성장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 알바들이 댓글로 난리를 쳤던 적이 있었죠. 그리고 한국은 구조적 저성장에서 앞으로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고, 마이너스 성장이 몇 년후부터는 현실화될 것입니다.

구조적 저성장이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줄까요?
여전히 구조적 저성장의 본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오늘은 이 부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1. 세계 경제, 한국 경제 = 구조적 저성장

지금의 세계 경제, 그리고 한국 경제는 경기싸이클 상의 불황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싸이클 상의 불황이 오면 저점을 찍은 다음 호황이 오기 마련이죠. 그러나 지금의 경제는 이런 싸이클이 아닙니다. 내가 2014년부터 '구조적 저성장'이란 용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지금의 저성장이 구조적으로 고착되어 있어서 근본적 변화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구조적 저성장에 빠진 이유는 1) 인구 구조, 2) 기술 수명 주기의 단축과 보편화, 3) 공급과잉, 4) 양극화입니다. 이 4가지가 지금 상황을 만든 겁니다. 사악한 악인 신자유주의는 4)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죠.

1) 인구 구조

고령화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북반부 전체가 고령화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극히 일부의 나라는 여전히 고령화가 이슈가 안되지만, 90%의 나라가 고령화에 봉착해 있어요. 여기서 한국은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치닫고 있구요.

고령화가 된다는 것은 소비를 줄인다는 말과 동일한 말입니다. 인구절벽 = 소비절벽이라고 했죠? 내가 인구절벽은 소비절벽이라는 말을 2015년 상반기에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 쓰고 있더군요. 고령화는 소비를 줄입니다. 얼마나 줄일까요?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노인이 되면, 소비를 보통 35% 정도 줄입니다. 이 숫자 무시무시한 숫자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실제 평균은퇴연령이 50세 전후입니다. 은퇴를 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소비를 줄입니다. 보통 20% 정도 줄입니다. 여기에 고령화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에 국내 소비는 갈수록 대폭 감소하게 되어 있죠.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고령화는 소비를 줄입니다. 즉 수요사이드가 안좋아 지는 겁니다. 여기에 공급사이드에서 공급과잉까지 일어나니, 세계적인 저성장은 필연이 됩니다. 기업의 통폐합과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서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입니다. 고령화로 인한 수요의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조건에서는 공급사이드도 계속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니까요.

2) 기술 수명 주기의 단축과 보편화

2007년 스마트폰의 붐이 일어나고 단 8년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가 되었습니다. 중국만 해도 스마트폰 업체가 100개가 넘고 브랜드만 70개 정도입니다.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을 만드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술의 수명 주기가 단축되고 있고, 기술의 보편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죠. 인도와 베트남의 경우도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과거 60, 7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 습득 정도가 빠르죠.

기술에서 보아야 할 다른 통찰은, 인류가 삶에 필요한 기술을 거의 개발을 다 했고, 지금은 더 이상의 기술 개발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올라 왔다는 겁니다. 이것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나오는 기술이란 것은 기존 기술을 파괴하는 기술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게 기술 측면에서 봐야 할 핵심입니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신기술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기존 일자리를 잠식하는 것은 미미했죠. 1980년대 이후부터는 다릅니다. 인터넷 혁명이든, 스마트폰 혁명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기존의 일자리를 초토화시키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죠. 그래서 사회 전체적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이 오히려 줄어들죠.

이런 경향이 앞으로 더 가속화됩니다. 무인자동차시대가 오면 기존 자동차는 초토화됩니다. 무인자동차는 움직이는 컴퓨터인데, 부품이 많이 필요없어요. 무인자동차는 모터로 바퀴 돌리면 되기 때문에, 부품이 20개 전후만 필요합니다. 기존 자동차의 부품은 2만개가 넘죠? *^^* 하여 무인자동차시대에서는 기존 자동차의 생태계가 초토화됩니다. 그 많은 부품업체가 필요 없어지죠. 그리고 이들의 기술도 필요 없죠. 새롭게 만들어지는 부품업체라고 해 봐야, 그 수가 압도적으로 작고, 고용인원도 작을 수 밖에 없죠. 앞으로의 기술 혁신은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존에 존재한 것은 초토화시키면서 신규 고용 창출은 미미한 방식으로!

3) 공급 과잉

전 세계 공급과잉은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죠. 여기엔 중국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구요. 자동차도 공급과잉이고, 철강/원자재도 공급과잉이고, 해운/조선도 공급과잉이고, 디스플레이도 공급과잉이고, 스마트폰도 공급과잉이고, 다 공급과잉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24%정도가 공급과잉입니다. 철강은 약 40% 수준이 공급과잉입니다. 즉 이 정도가 재고로 쌓이거나 가동률이 확 떨어지거나 한다는 겁니다. 디스플레이도 20%대의 공급과잉입니다.

4) 양극화

공급이 아무리 많아져도 사람들이 소득이 늘어서 다 사 줄 수 있으면 문제가 없죠? *^^* 물론 꿈같은 이야기죠. 신자유주의가 세계화란 미명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나서, 전 세계적인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한국은 독보적으로 양극화를 이룬 나라죠. 미국과 함께 OECD에서 세계 1위 수준을 달리니까. 근데 상위 1% 혹은 10%가 하루 5끼 먹나요? *^^* 그러면 죽죠? 양극화는 소비사이드에서 경제를 망치죠. 한 나라의 소비를 침체시키는 주범중 하나가 양극화예요. 양극화는 좋은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경제에 해악만 주죠.


이렇게 공급사이드에서 기술의 보편화로 공급량이 늘어나고, 소비는 고령화와 양극화로 줄어드니 세계 경제는 '구조적 저성장'에 빠진 것이고, 이중에서도 한국 경제는 고령화와 인구절벽이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라서 "구조적 저성장'은 향후에도 필연이라고 보는 겁니다.

또한 향후 도래할 새로운 기술 혁명이란 것도, 기존 산업을 초토화시키면서 등장하는 것이고, 고용은 최소화하기 때문에 이건 인류에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를 정도가 되어 버리죠. 새로운 기술이 신규 일자리를 10% 늘리면, 그 댓가로 기존 산업이 초토화되어 기존 일자리는 90% 없어지는 그런 모양새죠. 무인자동차시대가 2018년이면 시작될 것인데, 정말 걱정이네요.

2. 구조적 저성장의 본질과 파급 효과는?

구조적 저성장이란 경제의 파이가 커지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 말은 신규 고용은 필요 없다는 말과 같죠. 기존 일자리도 가급적 줄이고 소수 정예로 가져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고용 절벽입니다.

구조적 저성장 = 고용 절벽, 이 등식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향후 이 등식을 사용할 사람은 자유롭게 사용하되, 강연과 같은 상업적 목적인 경우는 출처를 밝히도록 하세요. 인구 절벽 = 소비 절벽이란 말도 출처를 밝히고 강연을 하거나 해야지요? 서울대 김**교수, **인 원장/소장 등)

고용이 안되니, 소득이 줄고, 소비가 안됩니다. 내수 침체는 필연이고, 수출도 잘 안되는 것이죠. 수입도 줄고. 세계적인 현상이니까요.

여기에 한국의 경우 인구절벽이 2018년부터 시작됩니다.

인구 절벽 = 소비 절벽이라고 했죠? 그리고 지난 글에서
인구 절벽 = 부동산 절벽이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얼마 후면 방송이나 강연에서 나올 것 같은데,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세요. 자신이 만든 개념으로 포장하지 말고!)

이 말의 의미는 신규 수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모든 제품에서 신규 수요가 없다. 대체 수요만 있다는 말이고, 부동산에서도 신규 수요는 없고, 대체 수요만 있다!는 말이지요. 한국의 건설업체는 지난 수십년 동안 매년 25만~30만호 정도는 신규 수요를 위해서 지어 왔어요. 그런데 이것이 씨가 마릅니다. 이걸 예상하기에 최경환똘아이와 힘을 합쳐서 부동산광풍 일으킨 다음, 호구들에게 70만호 한꺼번에 선분양으로 밀어내잖아요? *^^* 타이밍 기가막히죠? 인구절벽이 시작되는 2018년 직전인 2017년 하반기부터 입주 시작! *^^*

이후 어떻게 될까요? 답 나왔잖아요? 한국의 부동산은 끝난게 아니라, "완전히 끝났어요!" (강남재건축을 빌미삼아 투기자금들이 지들끼리 치고박고 올리는 저 사기판은 지들만의 게임일 뿐이요. 잘 놀게 그냥 두시면 됩니다. 이놈들이 단타치고 빠져나가면 다시 20-30% 하락이 필연이니까요. 지금 지방처럼)

등식 1 : 구조적 저성장 = 고용 절벽
등식 2 : 인구 절벽 = 소비 절벽
등식 3 : 인구 절벽 = 부동산 절벽

이 3가지 등식만으로로 한국 경제의 앞날은 암울 그 자체입니다. 이 3가지 등식이 합해지는 해가 2018년입니다. 그리고 그 파급력은 핵폭탄보다 더 할 것입니다.

구조적 저성장만으로도 지금의 청년 고용 절벽이 생겼고, 사실상의 퇴직 연령이 50세가 되어 버렸죠. 개그 소재인 "경력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 쌓나?"는 말이 히트를 치고. 이것만으로도 암울한데,

여기에 인구 절벽이 합해지면 핵폭탄이 되죠. 인구 절벽은 소비 절벽과 부동산 절벽을 불러와서 신규 수요 자체를 줄여버리는 것이고, 고령화로 인해 소비가 고령 세대에서만 35%가 줄어버리고, 부동산에서 신규 수요가 사라지고 초과 공급이 왕창 벌어지게 되고, 기존 부동산이 매물로 우수수 나오게 되니까요.

구조적 저성장와 인구 절벽으로 인한 소비 절벽은
국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초토화시킵니다. 이미 구조적 저성장만으로도 2014년부터 자영업자의 폐업수가 창업수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인구 절벽으로 인한 소비 절벽이 오면, 폐업수가 창업수보다 압도적으로 늘어갈 것입니다. 중소기업들도 망해가는 것이 수두룩 할 것이구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러니 정말 잘 할 수 있고,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자영업 하지 마시라. 상가도 이미 공실률이 장난 아니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상가 건물은 대폭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연 3% 수익도 불가능한 상황이 지금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이 수익률이 계속 하락할 거예요.

오늘 글에서 우리나라의 8대 주력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 언급도 안했어요 (이건 조만간 통계를 바탕으로 글을 쓰지요. 지금 매우 심각해요). 구조적 저성장과 인구 절벽이라는 이 두 요인만으로도 이렇게 참담한 현실이 되었고, 앞으로도 참담한 미래가 열립니다.

3. 2030 : 결혼하지 말고, 아이낳지 말고, 이민 가시라!

오늘도 결론은 이렇네요? *^^*
내 글에 쫒아 다니면서 댓글 다는 알바 녀석들이 거짓말을 지어내면서 지룰을 떨고 있네요. 이 녀석들이야 양심 마저 팔아 먹은 악마의 종자에 불과하니, 이런 댓글에 현혹되지 마시라.

지금 호주국립해양대학교에서 학생 모집하고 있어요. 이 대학 졸업하면, 항해사 되고 선장되죠. 연봉이 100,000달러 이상이죠. 경력에 따라 300,000달러도 가능하죠. 이런게 틈새 시장입니다. 이런 틈새 시장이 전 세계 있다고 했죠? 찾아 보라고 했죠? 찾으세요. 그리고 가세요!

서유럽과 미국의 박사과정은 돈 받고 다닌다고 했죠? 어려운 것 아니라고 했어요
이공계 기술 분야에서 이민 갈 기회가 아주 넘치게 있어요. 절대 잊지 마시라.

겁 먹지 마시라, 두려워 하지도 마시라.

한국에서 월 백만원, 40대에도 월 2백받고 빚 갚아야 하는, 결혼불가, 아이불가인 노예처럼 사는 인생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하시라!

Good time *^^*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bbsId=D125&articleId=12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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