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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야
게시물ID : freeboard_537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동불효자
추천 : 0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16 22:58:23
성태야 나다 너는 뜬금없이 들어와서 베오베나 한번씩 보니까 자유게시판에서 묻히게 될 글을 니가 볼일은 없을테지만 그냥 니 생각이 참 많이난다 너랑 나랑 나이만 먹어가며 밑바닥에서 전전할때 뜬금없이 서울에 가겠다는 니 말이 나는 왜그렇게 야속하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한심한 얘기지만 그때의 난 암담한 현실이지만 만족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목표를 세우고 꿈을 만들어 그걸위해 가는 니 모습이 나는 참 많이 부러웠다 많이 안좋은 집안사정때문에 남들처럼 남들만큼 편안히 공부하는건 꿈도 못꾸고 맨날 세상이 더럽니 불공평하니 탓하면서 정작 내 자신은 뭘 하고싶은지 뭐가 되고싶은지도 모른채로 마냥 내 옆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랬다. 너가 꿈을 쫓아가는동안 뒤에 서 있던 나도 어느샌가 조금씩 깨어나서 정신차렸지 언제였나 모르겠지만 누가 어디서 뭘 하고 있던 내 친구한테 어울릴만큼 멋있어지자고 부끄럽지 않게 어디가서도 내 친구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존재가 서로에게 되자고했던말 그 말이 생각나서 나도 열심히 한다. 내년이면 결실도 거두게 될테고 서두가 좀 길었네 요즘 한번씩 하는 전화통화에 니 목소리 힘이 너무 없다 힘내라는 진부한말 이제 하는것도 듣는것도 지켜울테지만 잘 견디리라 믿는다.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다 생각하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고 마음먹고 이 끝이 너의 끝이 아니라 다른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무리였다고 생각해라 내가 니가 아니라 지금 하는 이 말이 다 와닿지는 않겠지만 이거 읽는동안 지금 널 힘들게 하는 상황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으면 좋겠고 전보다 더 화려하게 빡세게 놀려면 지금 잘해야한다 마음먹으면 더 좋겠다 하은이때문에 보고싶어 죽겠네 어쩌네 하는 내 말이라 나도 별로 신뢰는 안간다 ㅋ 보고싶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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