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선 유럽의 다문화사회와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인식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는 보도를 하는데요. 유럽의경우 혼인, 귀화에 의한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다문화사회가 형성된것이고 우리나라는 대부분 불체자, 외국인노동자 등 산업구조에 의해 다문화사회화가 이루어진거잖아요. 불체자는 말할것도 없고, 외국인노동자 인구가 늘어난것도 대단히 특수한 우리나라만의 구조때문에 나타난 현상같은데요, 이걸 마냥 받아들어야 하는 글로벌현상으로 보도하는것을 보고 보는 내내 어이가 없었습니다. 현재 자주 나타나는 외국인에 의한 범죄와 그에 따른 국민적 반감이 마치 우리가 모자라서 생기는, 사실은 세계적화속에서 받아들어야만 하는 그런 현상처럼 보도를 하더라구요. 심화되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않고 국민정서를 다그치기만 하는 꼴이 참..
이런구조속에서 이득보는건 결국 누굴까요. 언제까지 저렴한 인건비에 기인한 시장구조를 유지하고 싶은건지 속이 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언론이란게 이런식으로 선동만 하려는 꼴이 참 우습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