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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뒤 남자의 속마음..??
게시물ID : gomin_207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무역왕
추천 : 0
조회수 : 145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17 02:02:04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너무 안 오네요... 제 얘기를 들어주셨으면 해요.. 어디가서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씁니다.. 내용이 두서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올해21 남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지금 저의 감정이 무엇인지 너무너무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지 맞는 선택인지를 몰라서..이렇게 하소연이라두 하려구요.. 올해 초부터 반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진지 한달 거의 다되 가구요.. 제가 재수를 하는 바람에 대학에 1년 늦게 들어와 올해 1학년입니다. 학교 입학전부터 여친을 사귀었었고 1학기 마치고 방학중에 헤어진거죠 1학기 내내 여친과 붙어 살았습니다. 반 동거??수준으로요.. 그러면서 진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여러가지 일 정말 많았죠 헤어질뻔한 적도 있었구요... 헤어지기 전에도 자꾸만 싸우는게 반복되는게 싫고, 이제 나도 지쳤구나..하는 심정으로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물론 속으론 나쁜맘도 먹었죠. 나정도면 더 좋은 여자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한여자에게만 얶메일 수 없다는 진짜 못된 맘....그렇게 울며불며 대성통곡하는 여친을 뒤로한채 이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흘렀는데 처음 1주??2주??는 정말 편했습니다. 하루 종일 하던 카톡이나 통화를 안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거 놀고 싶은거 다하고, 그동안 여친 때문에 연락이 끊겼던 친했던 여자친구들과 모두 연락하고 만나서 얘기도하고(아 물론 모두 친구) 정말 편헀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왔는데...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인거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재수를 했고 그때문인지 아님 제 성격탓인지 학교 동기들과 별로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고, 학교 다니는데 문제가 있을만큼은 아니지만 진짜 인생의 낙이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매일같이 듭니다. 그러면서 내가 성인이 되서 타지에 나와 여친에게 정말 많은 의지를 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별한 걸 미친듯이 후회도 하고, 너무 많이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치만 어떻게 상황을 돌릴 수 없을 것 같아..혼자 속만 태웁니다.. 매일 저녁이면 혼자 기숙사 방을 지키죠.. 학교 동기들은 자꾸 저를 불러내서 놀자고 합니다. 그치만 전 별로 어울리고 싶은 맘이 없네요..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친은 진짜 저를 물가에 내놓은 아기처럼 여겼던것 같습니다 여친은 저랑 동갑이라서 2학년이기 때문에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저에게 이런저런 조언과 걱정들을 참 많이 해줬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관심은 저에게 오히려 성가시게 다가왔고. 저는 그런 간섭같은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별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이제와 정말 후회하네요...모든 자존심 다 버리고 여친찾아가 무릎꿇고 빌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남자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쉽게 나서지 못합니다. 아니 이미 다른남자가 생겼을 겁니다. 참 인기가 많았거든요..후...전 참 이기적이고 못된 놈이란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저에게 관심을 보이고 이것저것 챙겨주던 여친이 좋아서 사랑에 빠졌는데, 나중엔 그 관심 때문에 이별을 하다니요...아아아아아아아아진짜 이글 쓰는 순간도 정말 답답하네요.. 제가 그냥 꾹 참고 물러나서 여친이 좋은 사람만나길 바라는게 맞는거 라는거 압니다. 근데 진짜 너무 힘드네요. 제 주변엔 의지할 사람이 없고, 이런 힘든 맘 표현할 만한 친구들도 모두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다시 여자를 만난다고 해도 여친처럼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깊게 생각해주는 사람은 못 만날까봐 두렵습니다...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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