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곡은 제 개인적으로 베스트3로 뽑는 곡들인데 저 세곡들과 비슷한 풍으로 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요.
전 무난히 음악대장이 이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면된다 분을 깍아내리는 건 아니에요. 그 분도 훌륭한 음색을 지니신 분이죠.)
사실 하현우씨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기록 경신이라는 목적때문인지 몰라도 6연승 할 때까지는 정말 이기려는 선곡 + 편곡을 한 느낌이 있었어요.
(봄비, 하여가는 진짜 역대급...)
음 근데 뭐랄까 일상으로의 초대를 딱 듣는 순간 느낀 점은 아 이제 승부의 승패 여부를 떠나 본인이 정말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6연승까지의 노래들도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선곡했겠지만 뭐랄까 좀 느낌이 다른 거 같아요.)
일부러 지려고 한다 이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부르자 라는 느낌은 솔직히 있었거든요.
일상으로의 초대로 승리를 한 후 다음 곡인 매일매일 기다려...
이 곡의 느낌은 뭐랄까
자신을 지지해 주고, 7연승을 하게 해 준 팬들에 대한 보답? 이런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고음 성향의 보컬로서 락발성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느낌.
(특히 마지막 그 고음은 정말... 고음 발성을 정말 제대로 터득한 듯한 목소리였죠..)
그 다음 곡인 백만송이 장미부터 이번에 부른 아주 오래된 인연들 도 일상으로의 초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죠.
이번 경연은 어쩌다 스포를 본 것도 있고, 패널들의 반응을 보면서 하현우씨의 탈락을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습니다.
전 솔직히 탈락한게 오히려 다행인 거 같아요.
이제 슬슬 국카스텐 활동으로 인해 바빠질 시기이기도 하고,
점점 지쳐가는 모습이 보였었거든요.. 살도 많이 빠졌다 하고...
마지막 가면을 벗고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니까 개운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 이번 경연은 정말 진 게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울이라는 곡으로 국카스텐을 처음 접하고, 그들의 곡으로 공연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이라는 이름으로 보게 되서 20주 동안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