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퍼온 사진들)
논에 오리를 풀어놓으면
해충과 잡초를 먹어서
농약을 안쳐도 됨.
게다가 오리 배설물은 좋은 비료.
[오리농법]으로 지은 쌀은 농약 안친 친환경 쌀이라 품질 좋고
농부도 농약 피해 안입고
토질도 좋아짐. (농약 성분은 땅에도 안좋음)
오리가 벼줄기 안먹는 이유는
너무 뻣뻣하고 맛이 없어서.
오리는 무리로 다니는 성질이 있어서
사람이 대강 몰고 다니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함.
(자기 키우는 사람 알아봄)
과수원에서도 오리로 농사짓는 곳도 있는데
오리가 느려보여도 순간속도는 빨라서
파리도 많이 잡아먹을 정도.
오리가 해충 많이 잡아먹고
배설하여 자연 퇴비도...
집오리들은 가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무리를 멀리 떠나지 않음.
예전에 오리 잠시 조금 키울 때, 아침에 일어나서 오리 우리 가면
"꽥! 꽥!" 거리며 밥달라 하는데
처음에는 "꽥! 꽥!"이 다 같은 "꽥! 꽥!"으로 들리지만
쫌 키우다 보면
밥달라는 "꽥! 꽥!" 소리 다르고
상대를 위협할 때 지르는 "꽥! 꽥!" 소리 다르고
등등
경우마다 소리가 다름.
오리도 감정에 따라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소리가 달라짐.
"꽥! 꽥!"이 다 같은 "꽥! 꽥!"이 아님.
마치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남들이 듣기에는 그냥 다 똑같은 "으아앙!" 하는 것처럼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배고파서 우는 것인지
똥싸서 우는 것인지
안아달라고 우는 것인지
많이들 알아챈다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