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봉투입구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서 재수를 써놓은거에요. 다른반 갈 일도 없고 한번도 잃어버린 적 없고 나한텐 중요한부적이라고 친구들도 안열어본 부적인데 대체누가 쓴건지... 우리반 친구였을껄 생각하니까 너무속상하고 소름돋고 그러네요.. 작년 내내 반친구들 다 대학잘갔으면 하고빌어준 제가 멍청한년같아요..
누군지모르지만 글써준친구야 꼭 삼수해 너무고맙다. 저거수능날 열었으면 멘탈에 문제생겨서 재수했겠지? 너가 누구든 작년내내잘되라고 빌어준 내가 미친년이다. 평생 기억하고 살게 이글 꼭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