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을 9년만에 만났습니다. 언젠가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싸이에서 보고 연락이 되어 통화를 했는데... 통화하는 동안 피천득님의'인연'이라는 수필이 생각 났습니다. 차라리 만나지 않았서면 이라는.. 통화하는 동안의 반가움과 어색함 약간의 낯설움 9년이라는 세월 현재 너무도 힘겨워하는 그 녀... 도움이 될 수 없서 가슴만 아픈 나... 여전히 가슴은 설레이지만... 그 녀와 나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힘들어 하는 그녀가..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나 자신.. 첫 사랑...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한 말.. 누구라도 한 번 쯤은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랑 그 녀의 행복을 다시 한 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