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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게시물ID : gomin_197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남자★
추천 : 0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25 21:02:01
제가 여자애에게 고백을 하고 차였습니다. 이 아이는 제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 아이빼곤 다 알고있었을정도로 티를 내도 말이죠..
결국 거절당하고 그 아이는 제가 좋은사람이고 하니까 차마 좋은친구로 남자고 말하기도 뭐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자심을 좋아하는걸 뻔히 아는데 친구로 남자고도 못하겠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게 아니고, 제거 빌린 책을 돌려주면서 쪽지를 적어서 줬는데 이 쪽지때문에 그 아이가 많이 화가났습니다. 제가 그럴의도는 아니였는데 엄청화가 났었다는군요.. 저한테 받은거 다 던저버리고 쌩까려고 까지 했다는데.. 정말 찌질해보이긴했습니다.. 삐질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적은글이 찌질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단지 그 아이와 서먹한 관계다보니 억지로 밝게보이려고 오바했던건데... 그 아이가 시간을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우리가 친구사이가 아닌데 시간을 두고 친해지던 좋은관계로 가야할게 아니냐고.. 한동안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는데 끝까지 제가 줬던것, 제가 사줬던 음식값 다 주고 안받겠다고 하길래.. 진짜 이거 안받으면 내가 정말 슬퍼진다고 이야길 하는데 진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버렸습니다.. 사춘기 이후로 처음 울어봅니다 에고... 군대다녀온남자애가.. 여튼 저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리니까, 그 아이가 왜우느냐.. 내가 또 나쁜년되지! 하면서 울지말라고.. 나 방금 웃었다고 화다 풀렸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아.. 뭔가 앞뒤가 없이 말도안되게썼는대요.. 결국 그 아이가 화풀렸다며 연락하지말란말도 취소라고.. 착한애 마음아프게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아이가 눈물 글썽이며 화를 내는 모습이 참 가슴아프더라구요...
아 하고자하는건 이게 아니고... 앞으로의 거취문제입니다.. 전 아직 이 아이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 아이는 지금은 힘들어도 혹시 아냐고 나중에 자신이 외롭고 힘들때 니가 계속 좋아해주면 사귈찌? 이러면서 이야길하는데... 평소처럼 카톡하고 만나자하고 그러면 될까요.. 아니면 조금 시간을 여자애에게 줘야 할까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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