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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툰전 개막식 방문 후 간단한 내용정리
게시물ID : comics_19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4
추천 : 0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3 10:14:19
어제 저녁 늦게 글로벌 웹툰쇼 행사전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에 개막식이란 이름으로 뭔가 여기저기 분주하나, 아쉽게도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부분 부산광역시 행정관료 및 대학교수, 지방 미디어 업체 등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부산시민들은 그다지 많은 것 같지는 않더군요. 개막식이란 그런 것이나, 사실 행사초반에 관계자들이 주도하니 그런가봅니다.
행사장에서 아는 분도 몇 분 뵙고, 행사주최위원 중에 아는 분이 있어서 인사 나누고 했습니다. 행사위원회 계신분과 잠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본래 12월 정도 하려고 했지만, 일정과 예산집행 등의 문제로 10월에 개막했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도 그다지 호응이 좋지 않고, 부산이 말로만 영화메카라 하나, 겉모습만 번지르하는 관료정책이 다시 대두되더군요.

행사 후에 잠시 저녁을 먹으로 갔는데, 그때 아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왜 신인 웹툰작가들이나 만화학과 학생들이 그렇게 무모한가 라고 말이죠.
옆에 만화학과 교수님이 있어서 전에 웹툰사태에 대해 은근슬쩍 화제가 나와 하는 말씀이
자기만의 세상이 완고하다고 하더군요. 웹툰작가들 중에 초특급 작가분(윤태호, 강풀)이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와서 어떤 강의를 하고, 충실히 수업준비하는 편이 좋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들이 독자보단 작가중심의 세상에 갇혀있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웹툰작가는 미술작가도 아니고, 대중과 호흡하는 국민작가이어야 합니다.
웹툰작가 중 강풀 선생님(하지만 한 번 움직이면 거액이 든다!)이나 최규석 작가님이 왜 우대를 받는지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로 다시 느낀 건 행사기간이 10월 11일~13일 오후 6시 내 모든 게 잡혀 있다는 점이죠.
부스를 보니 유명한 작가님들 작품도 전시되고, 유명한 작가님의 대담회도 있지만, 시간대는 중고교생은 수업
대학생은 중간고사, 직장인들은 말이 필요 없죠. 계속 그런 부분을 행사를 주최준비자들도 말하더군요.
부산시 행사라는 점이 그런가 봅니다. 저도 시간내서 구경가고 행사 내 컴퍼런스도 가고 싶었지만 무산되었습니다.
행사장 내 초빙된 사람으로 중국분도 있었는데, 중국에서도 최근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기타쿠슈 만화박물관 분도 오셨고, 국내 웹툰시장 업체도 오고 나름 웹툰 비지니스 쪽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시민분들과 관람객이 많이 와야지 좋은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저번 부천만화축제 때 선우훈 씨와 관련하여 많은 교수님이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무사히 가서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교수님들도 이래저래 많은 곤혹을 치룬 모양이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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