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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고소
게시물ID : gomin_197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올리브Ω
추천 : 0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25 21:14:07
참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글남깁니다

대학 주변에서 원룸을 얻어 일년계약으로 살았는데,

그 과정에서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반년쯤 키운것 같네요

그런데 집주인분께서 처음에 고양이 키운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는

누가 키우는거냐고 물어서, 룸메이트와 합의하에 기르는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끄덕이고 가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러고 며칠 안지나서, 제가 소파에 누워 자고있는데 현관문이 벌컥 열리더라구요

집이 소파놓인방에서 []ㅡㅡ[] (소파) /방문/ 현관문 구조라

소파에 누워서 자면 눈뜨면 딱 현관이 보이거든요

그런데 룸메나 놀러오는 친구들이라면 자기 어필을 할것이 분명한데

문은 열렸는데 아무 인기척이없어서 눈을살며시떠보니 ㅡㅡ

아주머니께서 쳐다보고계시더라고요

집에서 벗고있는경우가 많은데 그날따라 입고있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여튼 그거때문에 신경쓰이고 짜증나서 아주머니랑 티격태격 했었어요

근데 그후로 고양이관련해서 키우지말라고 압박을 하시더라구요, 내보내라고

그런데 어찌할수없었던게 계약서를 확인해보니 애완동물을 기르지 말도록 되있어서

어찌어찌 정뗄수없어서 기르다가 두달쯤전에 입양을 보냈습니다.

그러고나서 현재 계약만기일.. 방을빼려고하는데

아주머니께서 고양이키운것때문에 전체 방 도배, 장판들까지 싹 갈아야된다고

60만원을 보증금에서 깎고 주신다더군요

아니면 마음내키도록 청소하고 나가던가 하시면서요

그것때문에 락스와 살충제, 탈취제까지 총동원해서 청소를했어요

그과정에서 룸메 어머니한분 오셔서 정말 고생하셨구 죄송했었구요

근데 계약만료일 새벽까지 청소하고, 싹 빼고닦고 광을다내놨더니

와서하는말씀이 고양이때문에 그런다고, 진드기랑 병균 털때문에 어차피 다 새로해야된다고 ㅡㅡ

땡깡을부리시길래 장판값 15만원정도 하는데 조금더주고 30에 합의해서 끝내려고했더니

10만을 더달라고하시더군요 아오빢


 여러군데 동물병원에 전화해봤더니, 두달됬으면 괜찮을뿐더러

그렇게 세정제 동원해서 청소까지 하고, 고양이가 피부병이 없이 건강했던것도 그렇고

문제될것이 없다는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헌데 자꾸 고양이 타령하면서 소리지르고 저희한테 10만원 줄테니 청소 더하고 가라는식으로 이야기를해서..

저희도 무척 실망해서 그냥 법대로 하자고 한 상태구요

아주머니께서도 자기가 왜 물어주냐고 법대로하자고 꽥 소리지르고 나갔구요

저희는 고양이가 할퀴어놓은 장판값까지만 딱 물어드리고 나가려고하고있어요, 더이상은 기분나빠서 못드린다고.

계약위반으로 잘못한건 맞지만 그에걸맞게 충분히 대처하고, 손상에대해서 배상하겠다는데도 불구하고

그이상의 책임을 물으려고하시는 아주머니, 어떻게처리해야할까요? 어떻게 해결될까요?>

주저리주저리 새학기맞아 기분좋게 시작하지도못하고 맘상해서 찌끄려봤네요



이러저러 할이야기도 더 많은데 너무 중구난방인거같아서 줄입니다..

오유님들은 욕보는일없이 달마무리 잘하시고 새학기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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