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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반에 있는 한 아이 이야기.
게시물ID : dungeon_53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아니스
추천 : 4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17 18:52:00

 저희 반에는 학교를 와도 공부를 할 생각은 않고, [ 아 빨리 마치고,PC방 가서 피로도 녹이고 싶다 ] 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녀석이 있습니다.
말도 없고, 내성적인 녀석이죠.

저희 반엔 던파를 하는 녀석들이 꽤 됩니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던파를 하는 아이들끼리 PC방에 가서, 신나게 던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아, 어둠의 현관 존나 힘드네 ㅡㅡ...oo야, 나 어현쩔 좀 해줘"
oo는 위에서 말한 그 내성적인 녀석입니다.

그 녀석은 채팅창으로 "ㅇㅇ"라고 치더니 쩔을 해 달라는 녀석의 채널로 이동해 트레이드를 걸었습니다.

"아,...쩔값 받을라고? 친구끼리 심하네..." 하고 쩔을 받기로 한 녀석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그러자 트레이드를 건 녀석이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어차피, 얼마 하지도 않고, 접을 거잖아. 너는. 너한테 공짜로 쩔을 해주면 내 피로도와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거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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