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소중한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왜 소중하냐면..... 전 첫 지갑입니다 어머니께서 고등학교 졸업 축하 기념으로 MCM지갑 학생용으로 사주셨어요 지갑 적는 이유는 단순히 오늘 주으신 분이 보실까 해서요 대구 518번 버스 저녁 6시~7시 사이에 뒷자리에 있던 지갑 주으신 분 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거기엔 제가 여름방학때 딴 운전면허증과 제 학생증 그리고 아는 형 민증이 들었습니다 제가 빠른 93 대학생이라 아는 형님이 혹 쓸 일 있으면 쓰라고 주셨는데 무서워서 못 써봤어요... 그리고 제 체크카드와 시크리트카드가 들었어요 체크카드에 돈 얼마 없으니 사고픈거 못사실 거예요... 현금은 가지세요.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솔직히 너무 적은 돈이 들어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소중한 물건들이예요 제가 고3 시절 잔병을 많이 치뤄서 어머니께서 건강부적을 주셨어요 그게 지갑 깊숙한 공간에 있어요 봉투가 밀봉되있어서 기대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도 뭐가 들었는지는 몰라요 그리고 친구들 사진입니다. 그 친구들 얼굴 하나하나 떠올라요... 버리시지 마시고 그대로 넣어주세요... 아니면 그것만 따로 주셔도 되요...
이 글을 보시게 되신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정말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나네요 아버지께 좀 혼나고 어디 나간다고 나왔다가 정신없이 실수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