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팬인데요.
ㅠㅠ
졌어요..
회사분들과 함께 간거라.. 표는 1루쪽이지만... 자리를 포기하고 3루쪽에 가서 서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열심히 응원했죠..^^
전준우가 홈런칠때 아오~!! 완전 기분 좋았으나 ㅠㅠ
계속 득점없어.. 우울했었드랬죠..
근데 ㅡㅡ 다들 아시다시피 9회말에 임태훈이 마무리로 올라오더군요.
갑자기 롯데팬들 쪽에서 쏫아지는 야유
"(ㅡ0ㅡ)p 우~~~~~~~~~~~~~~~~~~~~~~~~~~~~~~~~~~~~~~~~~~"
저도 따라서 "(ㅡ0ㅡ)p 우~~~~~~~~~~~~~~~~~" 했습니다.
함참 "(ㅡ0ㅡ)p 우~~~~~~~~~~~~~~~~~~~~~~~~~~~~~" 하고 있는데
임태훈이 모자 벗으면서 양팬들 향해 고개를 숙이네요.
참...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 x끼 나쁜x낀데...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쫌 만더 "(ㅡ0ㅡ)p 우~~~~~~~~~~~~~~~~~~~~~~~~~~~~~~" 했다가는 울것(?) 같은 ^^;
(왜 있잖아요 어렸을 적에 친구 하나를 여럿이서 놀려서 울리는거)
아무튼..
임태훈 올라오고 경기 시작되기 전까지 "(ㅡ0ㅡ)p 우~~~~~~~~~~~~~~~~~~~~~~~~~~~~~~~" 열심히 해줬습니다.
외야에서는 소주병도 1병 날라오더군요(빈 병)
그리고 경기 시작되자 마자 열심히 롯데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큰 점수차는 줄이지 못했죠..ㅠㅠ
개인적으로 임태훈은 올시즌은 마운드에 서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내년이면 몰라도..
근데 오늘 마무리 등판... 너무 이른 감이 있었어요.
더 반성의 시간을 가지지...
암튼 이번 시즌 끝나기 전에 등판했으니... 또 올라오겠죠? ㅡㅡ
내일도 올라오려나... ㅡㅡ
암튼 경기도 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임태훈이가 올라와서 놀라고..
씁쓸하네요 ㅠㅠ
3줄 요약 :
1. 잠실 야구장 갔는데 임태훈 나왔음
2. "(ㅡ0ㅡ)p 우~~~~~~~~~~~~~~~~~~" 해줬는데 쪼금 불쌍하긴 했음
3. 경기 져서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