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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콘 님, 알파붕괴 님 댓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게시물ID : phil_1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0114
추천 : 1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14 07:54:52
미스터콘 : 사람이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게 단 한가지라니 참 심심하네영?

120114 : 제 표현이 서툴렀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서 '제 의지로만' 얻을 수 있는게 단 한가지 '소통의지' 뿐으로 바꾸어서 이해해 주십시오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돈이나 인맥 가깝게는 친구나 연인 관계는 '제 의지로만'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능력도 필요하고 연줄도 필요하고 매력도 필요하죠 그러나 순수하게 '의지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소통의지' 뿐입니다

제가 철학게시판에 입장하며 투사한 것은 '제 의지' 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미스터콘 님의 '소통의지' 하나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미스터콘 님께서 돈을 주실지(?)/친구하실지(?) 는 '제 의지로만'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상대적인 상황을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ㅋ



알파붕괴 : 배신, 상처가 그 사람이 느끼는 순수한 감정일 수는 없는 건가요? 그냥 느끼는 감정인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 가 그것이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쓴이님의 요지는 이런 감정에 복수라던가 또다른 무언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작성하신거죠?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배신감과 상처는 그냥 느껴지는건데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서 입니다.

120114: 알파붕괴 님 얼추 비슷합니다만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 아니라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바보들이기 때문이다' 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감정에 복수라던가 또다른 무언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데 있어서 그깟 바보들의 '배신감, 상처' 는 정당한 변명이 될수 없습니다

물론 배신감과 상처는 그냥 느껴지는겁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배뇨가 급해 공중화장실 문을 알파붕괴 님 '의지' 로 열었지만 어떤 때는 비데까지 설치된 나름 괜찮은 화장실인가 하면 어떤 때는 구더기가 들끓는 50년대 푸세식 화장실일수도 있습니다

구더기가 들끓는 50년대 푸세식 화장실이었다고 옆 건물의 화장실을 때려부수는 것을 정당화 할순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량한 사람이든 악랄한 사람이든 얼마든지 알파붕괴 님 의지로 소통을 이끌어 낼수는 있겠죠 그러나 그 사람이 알파붕괴 님께 희망을 줄지 절망을 줄지는 그래도 모릅니다 설사 그 사람의 사회적 인격, 학벌, 집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 할지라도 말이죠 어쨌든 사람은 불확실하니까요

배신감과 상처를 느끼는 것이 바보는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배신감과 상처를 느꼈다고 해서 제 3자에 대한 보상행위가 정당화 될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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