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야구냐 축구냐의 싸움이 아니라 기본적인 매너의 문제입니다. 동영상에서 tbs해설자가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 인천에서는 분명히 sk한테 폭죽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러는 것은 정말 인천 구단을 무시하는 것이며, 축구를 무시한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그리고 sk가 저런 짓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네요. K리그가 안타깝게도 중계가 자주 없다 보니 이슈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행스럽게도(?) 중계방송에 딱 잡혔네요. 이 점은 인천 구단 측에서나, 프로축구연맹 측에서도 꼭 짚고 넘어가고 언론에도 보다 이슈가 되서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수원팬이지만, 인천 가뜩이나 요즘 분위기도 안 좋은데, 이런 일까지 겹치니 팬들은 참 답답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인천은 오늘도 좋은 경기흐름을 골로 살리지 못하고 패했네요. 허정무의 무본능이 오늘 같은 경기에서 나와줘야 했는데....그래야 수원도 더 치고 올라갈 기회가 생기는데ㅜㅜ